입력 : 2019.10.28 11:34 | 수정 : 2019.10.28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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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장님 덕분에 저희 조합원들 모두 살았습니다.”
지난 24일 아이에스동서가 문을 연 ‘대구역 오페라 더블유(W)’ 견본주택. 지난 5월 ‘수성범어 더블유’ 분양에 성공한 수성범어지역주택조합 조합원들이 이날 견본주택을 방문해 권혁운 아이에스동서 회장에게 감사 인사를 전달했다. 이 주택조합사업은 전국 최대 규모의 지역주택사업이었지만, 각종 리스크 때문에 대형 건설사들이 맡기를 꺼려했던 사업이었다. 유일하게 아이에스동서가 이 사업장을 맡아 2600억원의 채무보증 부담을 지면서 조합과 리스크를 나누겠다고 나섰다.
그 결과 ‘수성범어 더블유’는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단기간에 완판됐다. 지난 10월 잔여분공개매각(조합원 미계약분)에서 84㎡ 아파트가 최고 11억3890만원에 낙찰되면서 대구 최고가 기록을 갱신하기도 했다.
■아이에스동서, ‘품질 좋은 집’ 착한 분양가에 공급
아이에스동서의 경영방침은 ‘품질 좋은 집을 좋은 가격에 공급한다’는 것이다. 이번에 견본주택을 개관한 ‘대구역 오페라 더블유’도 당초 지난달 분양 예정이었지만, 분양을 앞둔 품평회에서 권 회장이 ‘주방창 구조상 환기가 우수하지 않을 것’이라며 수정을 지시해 분양 일정을 한 달 정도 미뤘다.
아이에스동서가 대구 북구 고성동 104-21일대에서 ‘대구역 오페라 더블유(W)’ 아파트·오피스텔 단지를 분양한다. 최고 45층 1088가구 규모 대단지다. 아파트 78~84㎡(이하 전용면적) 989가구, 주거형 오피스텔 84㎡ 99실로 구성한다. 평균 분양가는 3.3㎡(1평)당 1380만원이다. 84㎡ 아파트 기준 분양가가 4억원 후반 정도. 올해 9월 기준 대구 아파트 평균 분양가가 3.3㎡당 1438만원인 것과 비교하면 저렴한 수준이다.
■견본주택 개관 후 4일간 2만5000명 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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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역 오페라 더블유’는 발코니 확장시(타입별 상이) ‘ㄷ’자 형 아일랜드 주방, 빌트인 김치냉장고, 침실 붙박이장, 안방 드레스룸 도어 및 시스템 가구 등을 설계한다. 오피스텔은 주거형으로 설계하고 드레스룸 도어 및 시스템 가구, 침실 붙박이장, 시스템 에어컨 등을 기본으로 제공한다.
지난 24일 문을 연 ‘대구역 오페라 더블유’ 모델하우스에는 4일만에 약 2만5000명이 방문했다. 주변 시세와 비교하면 분양가가 저렴한데다가 수요자들을 겨냥한 아파트 구조를 선보였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견본주택을 찾은 노모(39)씨는 “최근 모델하우스를 많이 방문해봤는데, ‘대구역 오페라 더블유’가 가장 실내가 넓어 보이는 구조라 맘에 들었다”라며 “시세 대비 분양가도 합리적이어서 청약에 당첨되면 웃돈도 붙을 것으로 보고 있다”라고 말했다.
아이에스동서 관계자는 “‘대구역 오페라 더블유’ 분양을 마친 후 대구·경북지역 주택사업에 집중할 예정”이라며 “대구 죽전3구역, 서봉덕 정비사업 등에서 분양을 앞두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