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 메뉴 건너뛰기 (컨텐츠영역으로 바로 이동)

10월 전국서 아파트 2만1671가구 집들이…9월보다 33% 줄어

    입력 : 2019.10.24 15:16 | 수정 : 2019.10.24 15:59

    [땅집고] 올 10월 아파트 입주 예정 물량이 지난달보다 크게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10월 전국 아파트 입주 예정 아파트 물량은 69개 단지 총 2만1671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9월 입주 예정 물량보다 32.9%(1만617가구) 감소한 수치다.

    [땅집고] 지난 9월 30일 입주를 시작한 강동구 아파트 단지. /조선DB

    이달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에 24개 단지·7377가구, 전국 나머지 지역에 45개 단지·1만4294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지역별 입주 예정 물량은 경기 3599가구, 충북 2642가구, 서울 2222가구, 부산 1901가구, 강원 1893가구, 인천 1556가구, 광주 1482가구, 경남 1240가구, 울산 1183가구 등이다.

    또 입주 여건의 양호도를 나타내는 전국 입주경기실사지수(HOSI) 전망치는10월 72.3, 지난 9월 실적치는 75.1로 조사됐다.

    [땅집고]10월 입주경기실사지수 전망. /주택산업연구원 제공

    입주경기실사지수는 공급자 입장에서 입주를 앞두고 있거나 입주 중인 단지의 입주여건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다. 100을 기준치로 그 이상이면 입주여건이 양호함을 그 미만이면 입주여건이 좋지 않음을 의미한다.

    이달 지역별 입주경기 실사지수는 서울(96.4)과 세종(91.6)이 90선을 넘었고 인천(89.1)·경기(86.5)·대전(84.0)가 80선을 기록했다. 그 외 대부분 지역은 50~70선에 머물렀다.

    한편 지난달 전국의 입주율은 76.5%로 전달보다 3.5%포인트 하락하며 한 달 만에 다시 70%대로 떨어졌다.

    주택산업연구원은 “10월 입주경기실사지수 전망치와 9월 실적치가 소폭 상승했으나 입주여건의 어려움은 계속될 전망이다”라며 “정부 규제로 주택거래 제약이 발생하고 지방 주택경기 침체가 지속되면서 기존 주택매각 지연에 따른 어려움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최준석 땅집고 인턴기자

    이전 기사 다음 기사
    sns 공유하기 기사 목록 맨 위로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