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9.09.27 06:37 | 수정 : 2019.09.27 10:29
“캄보디아 땅에 투자해 2~3배는 보통이고 최대 10배까지 수익을 낸 분들이 흔합니다. 성장률과 투자 개방성 모두를 갖춰 해외 부동산 투자하기에 좋은 여건을 갖추고 있죠.”
캄보디아 부동산 시장은 베트남에 비하면 아직 덜 알려진 미지의 투자 대상으로 꼽힌다. 그러나 세계 경제가 불황인데도 연 7~10% 경제 성장을 지속하는 흔치 나라 중 하나다. 땅집고는 10년 가까이 캄보디아 내 유일한 한국인 현지 감정평가사로 활동 중인 김성환 나인베이스(9 BASE) 대표로부터 캄보디아 부동산 투자의 장점과 투자 방법, 주의할 점에 대해 들어봤다.
캄보디아 부동산 시장은 베트남에 비하면 아직 덜 알려진 미지의 투자 대상으로 꼽힌다. 그러나 세계 경제가 불황인데도 연 7~10% 경제 성장을 지속하는 흔치 나라 중 하나다. 땅집고는 10년 가까이 캄보디아 내 유일한 한국인 현지 감정평가사로 활동 중인 김성환 나인베이스(9 BASE) 대표로부터 캄보디아 부동산 투자의 장점과 투자 방법, 주의할 점에 대해 들어봤다.
―캄보디아 부동산이 주목받는 이유는.
“캄보디아는 과거 폐쇄적인 국가였다. 그러나 훈센 총리(1998년 취임)의 장기 집권에 따른 정치적 안정과 개방 정책으로 2004년 WTO(세계무역기구) 가입 이후 문호를 개방하고 있다. 그때부터 연 평균 7~10%대 경제 성장을 이어오며 최근 아시아에서 베트남과 함께 신흥시장으로 급부상했다. 전체 인구(약 1700만명)의 70%에 달하는 경제 활동인구(20~40대)를 보유한 젊은 국가로서 주변국 대비 인건비가 저렴하다. 도로·항만 등 주요 인프라 개발은 활발한 외국지원(ODA)을 바탕으로 향후 꾸준한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다른 나라보다 외국인 부동산 투자에 대한 규제가 적은 것도 장점이다. 외화 송금이 자유롭고 수익금의 본국 송금도 보장한다. 부동산 투자에 대한 세금 혜택도 크다. 상속·증여세가 없고, 개인 투자자에게 양도소득세도 발생하지 않는다.”
“캄보디아는 과거 폐쇄적인 국가였다. 그러나 훈센 총리(1998년 취임)의 장기 집권에 따른 정치적 안정과 개방 정책으로 2004년 WTO(세계무역기구) 가입 이후 문호를 개방하고 있다. 그때부터 연 평균 7~10%대 경제 성장을 이어오며 최근 아시아에서 베트남과 함께 신흥시장으로 급부상했다. 전체 인구(약 1700만명)의 70%에 달하는 경제 활동인구(20~40대)를 보유한 젊은 국가로서 주변국 대비 인건비가 저렴하다. 도로·항만 등 주요 인프라 개발은 활발한 외국지원(ODA)을 바탕으로 향후 꾸준한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다른 나라보다 외국인 부동산 투자에 대한 규제가 적은 것도 장점이다. 외화 송금이 자유롭고 수익금의 본국 송금도 보장한다. 부동산 투자에 대한 세금 혜택도 크다. 상속·증여세가 없고, 개인 투자자에게 양도소득세도 발생하지 않는다.”
―한국인이 캄보디아 부동산에 투자해 수익을 낸 사례가 많나.
“수 년 전 프놈펜 외곽에 1㎡당 10달러(약 1만2000원)에 사둔 땅이 도로와 다리 건설로 현재 1㎡당 100달러(약 12만원)로 급등했다. 이미 개발이 많이 끝난 한국이나 선진국에 투자해서는 도저히 얻기 어려운 수익률이다. 지역에 따라 다르지만 프놈펜·시하누크빌·씨엠립 등 주요 도시에서는 땅에 투자해 수년만에 200~300% 수익률 올리는 경우가 흔하다.
콘도(아파트) 등 주거시설은 주로 임대소득 목적으로 투자하지만 최근 2~3년 보유한 후 10~50% 이상 매매차익을 보는 분들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투자 금액은 얼마 정도 잡아야 하나.
“토지의 경우, 프놈펜 시내 중심가는 1㎡당 시세가 5000~7000달러(600만~830만) 정도다. 100평 정도의 땅을 산다면 15억~ 25억원 정도 필요하다. 외곽지역은 10억원 미만으로도 좋은 땅을 살 수 있다.
콘도의 경우, 임대수요가 풍부한 중심업무지구(CBD) 지역 기준 침실 1~3개짜리가 약 10만 ~30만 달러(1억2000만~3억5000만원) 정도의 평균 시세를 보이고 있다. 현지인들이 주로 거주하는 플랫하우스(Flat House·단독주택)의 경우, 5만~15만 달러(6000만~1억8000만) 정도 선으로 위치에 따라 조금씩 가격 차이가 있다.”
―외국인 부동산 투자에 제약은 없나.
“사실 외국인의 경우, 캄보디아에서 토지나 토지를 접하는 플랫하우스는 소유할 수 없다. 따라서 토지에 투자하려면 현지에 투자 법인을 만들어 현지인 지분을 51%로 설정한 후 법인 명의로 투자한다. 아니면 시민권을 취득해 토지를 구매해야 한다. 집합건물(콘도, 오피스 등)의 영구 소유권은 인정하므로 제약이 없다.”
―한국과 캄보디아의 관계는?
“한국과 캄보디아 교역 규모는 2012년부터 계속 늘고 있다. 캄보디아의 주요 제조업이 봉제업이라 섬유 제조를 위한 중간재 교역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한국의 중고차량 및 부품도 꾸준히 캄보디아로 수출하고 있다.
최근 캄보디아 내 인프라 투자와 건설업 호황으로 건설장비, 중간재 등 수출 비중도 높아지고 있다. 소비 수준 향상과 한류에 힘입어 한국 가공식품, 음료수 같은 소비재 수출량이 눈에 띄게 증가하는 것이 특징이다.”
―캄보디아 부동산 투자시 주의점은.
“캄보디아는 외국인 직접투자를 바탕으로 건실히 성장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건설·부동산 분야는 임대·투자수익 부분에서 휼륭한 해외 대안 투자영역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 다만, 해외 부동산 직접투자는 현지 제도와 관행, 시장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상태에서 성급하게 투자하면 큰 손실로 이어질 수 있다. 충분한 시간을 들여 시장을 공부하고 여러 부동산 상품에 대한 비교·분석을 통해 투자하기를 권한다. 특히 지역전문가 (법무·세무·부동산)를 최대한 활용해야 실패 확률을 낮출 수 있다.”
▶<조선일보 땅집고> 베트남·캄보디아 부동산필드 투어(11월10~15일) 자세히 보기
▼베트남·캄보디아 부동산 필드 투어 미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