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9.09.19 09:37 | 수정 : 2019.09.19 10:08
서울시는 지난 18일 제14차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송파구 가락동 가락동 138 가락미륭아파트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 수립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19일 밝혔다.
1986년 준공한 이 아파트는 지하철 3호선 경찰병원역 바로 옆이고 8호선 가락시장역과 5호선 개롱역도 가까운 이른바 '트리플 역세권'이다. 이번 결정으로 이 아파트는 현재 15층, 용적률 180%, 435가구에서 재건축을 거쳐 최고 21층, 용적률 299.25%, 612가구로 거듭난다. 소형임대 102가구가 포함된다.
위원회는 이날 '2025 도시 및 주거환경 정비기본계획 도시정비형 재개발 부문 변경안'도 수정 가결했다. 영등포·여의도 도심, 청량리 광역중심, 가산·대림 광역중심, 마포 지역중심, 연신내, 신촌, 봉천에서 주거 주용도가 허용된다.
공공주택 도입을 위한 주거 비율 확대와 용적률 완화가 이뤄진다. 이 경우 공공주택 도입 비율은 완화된 용적률의 절반이 된다. 시는 "서울시의 '주택공급 5대 혁신방안'과 '8만 가구 추가 공급 세부계획'의 일환"이라며 "도시정비형 재개발을 할 때 '직주근접'(職住近接)을 실현할 수 있도록 3년간 한시적으로 주택 공급을 확대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위원회는 구로구 오류동 현대연립 재건축 예정법적상한용적률 결정 및 정비구역·정비계획 변경안과 서초구 우면동 서울시품질시험소 별관의 도시관리계획 용도지역 변경안도 수정 가결했다. 오류동 156-15일대에는 임대주택 41가구를 포함한 총 443가구가 15층 이하 높이로 공급될 예정이다.
우면동 서울시품질시험소 부지는 서울시가 추진하는 '양재 테크시티'에 포함될 연구개발(R&D) 앵커시설을 짓기 위한 곳이다. 기존 자연녹지 지역이었으나 앞으로 사업 추진 단계에 따라 제2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조정할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