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9.08.31 04:26
[위클리 핫플레이스] 분양가 상한제 여파…서울 신축 아파트값 상승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시행을 앞두고 서울 새 아파트와 재건축 단지 사이의 희비가 엇갈리는 가운데, 아파트값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이 가운데 이번주 서울에서는 신축 단지가 많은 강동구 집값이 0.19%로 가장 많이 올랐다. 분양가 상한제로 신축 아파트 가격이 상승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전망이 맞아 들어가고, “집값이 전반적으로 안정될 것”이라는 정부의 주장은 예측은 빗나갈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시행을 앞두고 서울 새 아파트와 재건축 단지 사이의 희비가 엇갈리는 가운데, 아파트값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이 가운데 이번주 서울에서는 신축 단지가 많은 강동구 집값이 0.19%로 가장 많이 올랐다. 분양가 상한제로 신축 아파트 가격이 상승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전망이 맞아 들어가고, “집값이 전반적으로 안정될 것”이라는 정부의 주장은 예측은 빗나갈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
‘부동산 114’에 따르면 이번주 강동구 암사동 ‘롯데캐슬퍼스트(2008년 9월 입주)’가1000만원에서 2500만원 상승했다. 이 단지는 2008년 9월 입주해 지어진 지 11년 정도 된 아파트다. 이곳 84㎡는 8월 중순 9억7000만원(9층)에 거래됐다. 이 지역 공인중개사무소에서는 현재 이 주택형을 9억9000만원에서 10억원 사이에 매물이 나와 있다.
부동산 114에 따르면 이번주는 강남권 주요 재건축 단지 아파트 값이 하락하고, 지어진 지 10년 안팎인 일반 아파트를 중심으로 상승세가 유지됐다. 서울은 이번주 0.05% 올라 지난주(0.02%)보다 상승폭이 커졌는데 재건축은 0.03% 떨어져 2주 연속 하락했고 일반 아파트는 0.06% 올랐다. 김은진 부동산114 리서치팀 팀장은 “민간택지에 대한 분양가상한제 시행으로 강남권과 한강변 일대 재정비사업이 지연될 경우 새 아파트에 대한 희소성이 부각되면서 이들 단지에 대한 매수 움직임이 더 커질 것”이라고 했다.
이번주 서울은 강동(0.19%)에 이어 강남(0.11%)·구로(0.09%)·도봉(0.08%) 등이 올랐다. 강남은 개포동 ‘디에이치아너힐즈’와 대치동 ‘래미안대치팰리스’ 등이 상승한 반면 재건축 추진 단지인 개포동 ‘주공1단지’는 1000만원 하락했다.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모두 0.01% 올라 강보합세였다.
신도시는 위례(0.04%)·분당(0.03%)·평촌(0.02%)·중동(0.01%) 등이 올랐고 일산(-0.05%)은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