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9.08.26 11:59 | 수정 : 2019.08.26 15:17
조선일보 부동산 플랫폼 땅집고(realty.chosun.com)가 투명한 부동산 거래 문화 정착을 위해 국내 최초로 ‘진짜 집값’ 뉴스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매일 올라오는 최신 실거래가 정보를 바탕으로 단순 호가(呼價)가 아닌 아파트의 진짜 집값을 알려드립니다.
[진짜 집값] 부산시 해운대구 좌동 ‘경남선경아파트’ 153㎡ 5억5500만원
[진짜 집값] 부산시 해운대구 좌동 ‘경남선경아파트’ 153㎡ 5억5500만원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부부가 IMF 금융 위기 직후 서울과 부산의 아파트 세 채를 매입한 것으로 21일 확인됐다. 자유한국당 정점식 의원에 따르면 당시 부동산 거래는 IMF 구제금융이 본격화하던 1998년에 두 차례, 1999년 한 차례 이뤄졌다. 조 후보자는 금 모으기 운동이 한창이던 1998년 1월 서울 송파구 방이동의 대림가락아파트를 경매로 2억5000만원에 낙찰받았다. 전국 아파트 값이 반 토막 난 시점에서 시세보다 35% 싸게 구입했다.
이어 조 후보자 아내 정모씨는 1998년 12월 '매매 예약'이라는 생소한 거래 방법으로 부산 해운대구 좌동의 경남선경아파트를 매입해 가등기했다. 정씨는 이듬해인 1999년 6월 같은 단지 아파트 한 채를 같은 방법으로 확보했다. 매매 예약은 미리 부동산 거래를 예약해두는 개념으로 통상적인 부동산 거래에서는 거의 통용되지 않는다는 것이 업계 측 설명이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매매 예약'은 가등기한 뒤 권리자가 요구하면 상대는 본계약에 응해야 하는 만큼 해당 부동산을 사실상 취득한 것으로 볼 수 있다"며 "IMF 때 경매와 매매 예약을 병행하면서 '부동산 쇼핑'에 나선 것은 부동산 전문가의 솜씨"라고 했다. 다만 정씨는 1999년 확보했던 해운대구 아파트는 매매 예약 두 달 뒤 계약을 깼다.
조 후보자의 아내인 정씨가 매매예약으로 1998년 12월 가등기한 경남선경아파트는 이후 2003년 1월 소유권 이전이 이뤄졌고, 이후 보유고위공직자 다주택 보유가 논란이 일던 2017년까지 15년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경남선경아파트 153.84㎡(이하 전용면적)는 올해 6월 4일로 5억5500만원(18층)에 거래됐다. 지금까지 최고가는 2009년 8월에 거래된 최고가인 6억원(9층)이다.
KB부동산에 따르면 정씨가 소유권 이전을 한 2003년 6월 이 아파트 153.84㎡의 시세는 2억5500만원 수준으로 가장 최근 거래인 5억5500만원까지 3억원 뛴 셈이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경남선경아파트 153.84㎡(이하 전용면적)는 올해 6월 4일로 5억5500만원(18층)에 거래됐다. 지금까지 최고가는 2009년 8월에 거래된 최고가인 6억원(9층)이다.
KB부동산에 따르면 정씨가 소유권 이전을 한 2003년 6월 이 아파트 153.84㎡의 시세는 2억5500만원 수준으로 가장 최근 거래인 5억5500만원까지 3억원 뛴 셈이다.
부산시 해운대구 좌동 ‘경남선경아파트’는 1996년 11월 입주했다. 최고 24층 19개동에 1358가구다. 주택형 면적은 72㎡, 102㎡, 140㎡, 161㎡, 186㎡(공급면적)으로 주택 대부분이 중대형으로 구성되어있다. KB부동산에 의하면 조씨가 소유하고 있는 186㎡(전용면적 153.84㎡)의 현재시가는 5억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남선경아파트는 지하철 2호선 장산역까지 걸어서 15분쯤 걸린다. 좌동순환로까지 2분거리로 접근성이 좋다. 달맞이동산과 부흥공원과 가까이 위치해 여가생활을 즐기기 좋다. 인제대학교 해운대백병원까지 걸어서 12분거리에 있고 홈플러스도 주변에 위치해 있다. 주변 학교로는 신곡초, 동백초, 신곡중, 부흥고 등이 있다.
└시간을 거스른 90일 창조의기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