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9.07.27 06:00
[위클리 핫 플레이스] 7월 마지막주 서울에서 집값 가장 많이 오른 단지는?
7월 마지막주 서울 아파트 매매시장은 분양가 상한제 이슈가 변수로 작용했다. 재건축 아파트를 비롯해 일반 아파트 가격 오름세가 둔화했지만, 서울 아파트 공급 희소성이 부각되면서 역세권 대단지 새 아파트 가격이 올랐다. 이번 주는 서울에서 송파구 아파트값이 0.35%로 가장 많이 올랐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송파구 잠실동의 ‘잠실 엘스’ 아파트 매매가격이 이번 주 1000만원에서 5000만원 상승했다. 이른바 ‘잠실 엘리트(엘스·리센츠·트리지움)’라 불리는 단지 중 하나인 이곳은 이번주 1000만원에서 5000만원 상승했다.
이곳 84㎡는 올 7월 중순 17억8000만원(2층)에 거래됐다. 현재 인근 부동산 공인중개사무소에서는 이 주택형을 17억5000만원에서 18억5000만원에 매물로 내놓았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가격 변동률은 0.08%를 기록했다. 아파트 입지나 노후도, 분양가 상한제 사정권인지에 따라 서울 아파트값이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김은진 부동산114리서치센터 팀장은 “정부가 분양가상한제 외에 추가 규제를 가할 가능성도 있어 집값 상승세 확대에는 제동이 걸릴 것”이라고 예측했다. 재건축 아파트(0.10%)와 일반 아파트(0.08%)가 전주 대비 상승폭이 각각 0.01%포인트씩 낮아졌다.
서울은 송파(0.35%)에 이어 양천(0.13%)·광진(0.10%)·중구(0.10%) 순으로 상승했다. 양천은 정밀안전진단이 추진 중인 목동신시가지 6·9단지가 500만원에서 2500만원 상승했다.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지난 주와 마찬가지로 보합(0.00%)을 기록했다.
신도시는 분당(0.03%)·중동(0.01%)은 상승한 반면 산본(-0.07%)·동탄(-0.01%)·일산(-0.01%)은 떨어졌다.
경기ㆍ인천은 의왕(-0.08%)·시흥(-0.06%)·고양(-0.04%) 순으로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