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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서초·송파·강동 집값 모두 오른 것 31주 만에 처음

    입력 : 2019.06.01 06:26

    [위클리 핫 플레이스] 성북·강서·노원 떨어지고, 강남·강동·송파 오르고

    이번주 서울에서 성북구 아파트값이 가장 많이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주요지역 주간 매매가격 변동률(%). / 자료 : 부동산114

    31일 부동산 114에 따르면 5월 마지막주 서울 성북구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와 비교해 0.12% 하락했다. 특히 하월곡동 ‘월곡두산위브(2003년 4월 입주)’가 250만원에서 최고 1500만원 떨어졌다.

    성북구는 올해 매수세가 크게 꺾이고 아파트값도 줄곧 하락세였다. 부동산 114는 6월 장위동에 들어서는 대단지 아파트 ‘래미안장위포레카운티(939가구)’ 영향이 컸다고 분석했다.

    서울 성북구 하월곡동 '월곡두산위브' 아파트. / 카카오맵

    현재 공인중개사무소에서는 ‘월곡두산위브’ 84㎡ 주택형을 5억5000만원에 매물로 내놓고 있다. 이는 올해 1월 6억2500만원(14층)에 팔린 것보다 7500만원 하락한 가격이다. 59㎡ 역시 1월(5억4000만원,13층) 실거래가보다 7000만원 낮은 4억7000만원에 매물이 나와있다.

    성북구에서는 이 아파트 외에도 석관동 ‘래미안아트리치’, 정릉동 ‘풍림아이원’ 등이 250만원 이상 가격이 낮아졌다.

    부동산 114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 주보다 0.01% 떨어져 25주 연속 하락세다. 서울 성북구에 이어 강서구(-0.11%)·서대문구(-0.10%)·노원구(-0.08%) 등이 하락했다. 반면 서울 재건축 단지는 0.10% 올라 7주 연속 상승세가 이어졌다. 주로 강남권 재건축 단지 급매물이 거래돼 강남구(0.06%)·송파구(0.03%)·강동구(0.02%)·서초구(0.01%) 아파트값이 일제히 상승했다.

    김은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 팀장은 “강남권 주요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급매물이 거래됐는데, 강남·서초·송파·강동구 아파트값이 모두 오른 것은 지난해 10월 19일 이후 31주만에 처음”이라고 했다.

    신도시, 경기, 인천 주요지역 주간 매매가격 변동률(%). / 자료 : 부동산114

    신도시는 위례(-0.10%)·일산(-0.06%)·평촌(-0.05%) 등이 하락했다. 경기·인천은 전반적인 거래 부진으로 평택(-0.11%)·안양(-0.09%)·고양(-0.06%) 등이 하락했다. 반면 중소형 주택형 중심으로 수요가 이어진 광주(0.07%)·성남(0.06%)·안산(0.03%) 등은 소폭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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