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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서울 개별공시지가 12.35%…전년 대비 두 배 상승

    입력 : 2019.05.30 14:19 | 수정 : 2019.05.30 14:26

    올해 서울시 개별공시지가 상승률이 12.35%로 전년(6.84%)대비 약 2배 급등했다.

    서울시는 30일, 올해 1월 1일을 기준으로 조사한 88만7721필지의 개별공시지가를 31일 결정·공시한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올해 서울시의 개별공시지가 상승률은 5.51%포인트다. 지난 5년 간 서울 개별공시지가가 평균 1%포인트대씩 완만히 오른 것과 비교하면 상승폭이 4배 정도 크다.

    서울 연도별 개별 공시지가 상승률. / 국토교통부

    시는 “상권 활성화 지역을 중심으로 실거래가격이 반영돼 예년보다 높은 지가 상승을 나타낸 것”이라고 밝혔다.

    구별로는 중구의 상승률이 20.49%로 가장 높았다. 이어 강남구(18.74%)·영등포구(18.20%)·서초구(16.49%) 순으로 높았다. 용도지역별로는 주거지역이 11.51%로 가장 높았고, 상업지역(16.72%)·공업지역(10.02%)·녹지지역(6.11%) 순으로 상승했다.

    서울 내 공시지가 최고가를 기록한 지역은 2004년부터 1위를 지키는 명동의 네이처리퍼블릭 부지(중구 충무로1가 24-2번지)였다. 이 필지는 올해 전년보다 100% 상승해 3.3㎡당 6억400만원을 기록했다. 최저가 지역은 3.3㎡당 2만2240원이 나온 ‘도봉구 도봉동 산50-1번지’ 도봉산 자연림이었다.

    총 필지 중 공시 대상 토지 97.6%인 86만6616필지의 개별공시지가가 모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인 1만3125필지는 보합이었고, 0.7%인 5907필지는 하락했다. 2073필지는 분할이나 합병 등 토지이동으로 조사 대상에 새로 들어갔다.


    서울 구별 상승률 상위 지역. / 국토교통부


    2004년부터 1위를 지킨 명동 네이처리퍼블릭 부지. / 연합뉴스

    주거지역에서 가장 높았던 지역은 강남구 대치동 ‘대치SK뷰아파트(강남구 대치동 1029번지)’였다. 3.3㎡당 6299만원을 기록했다.

    주거지역 1위를 차지한 서울 대치동 대치sk뷰 아파트. / 네이버지도

    서울의 개별공시지가는 서울부동산정보광장(http://land.seoul.go.kr) 또는 일사편리 서울부동산정보조회시스템(http://kras.seoul.go.kr/)에 접속해 토지 소재지를 입력하면 조회할 수 있다. 이의가 있는 사람은 7월 1일까지 일사편리 부동산통합민원(http://kras.go.kr)을 이용하거나 자치구 또는 동 주민센터에 서면, 우편, 팩스 등으로 이의신청서를 제출할 수 있다.

    박문재 서울시 도시계획국 토지관리과장은 “시 이의신청이 들어온 토지는 감정평가사 검증과 자치구 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 심의를 거쳐 7월 31일까지 그 결과를 재결정해 공시할 방침”이며 “이의신청자가 서울시 120 다산콜센터로 요청하면 감정평가사와 직접 상담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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