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9.05.29 10:06 | 수정 : 2019.05.29 10:21
경기 고양시 등 수도권 서북부 교통 여건을 개선할 것으로 기대됐던 신분당선 삼송 서북부 연장 사업에 빨간 불이 켜졌다.
28일 서울시 등에 따르면 기획재정부 산하 국책 연구기관 한국개발연구원(KDI) 등은 최근 신분당선 삼송 연장에 대한 예비 타당성(예타) 조사 중간 점검에서 사업성이 낮아(B/C 0.86) 사업 추진이 곤란하다는 평가를 내렸다.
KDI는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선의 총승차인원이 서울시 예상치(일 15만명)의 60%에 불과할 것으로 내다본 것으로 전해졌다.
28일 서울시 등에 따르면 기획재정부 산하 국책 연구기관 한국개발연구원(KDI) 등은 최근 신분당선 삼송 연장에 대한 예비 타당성(예타) 조사 중간 점검에서 사업성이 낮아(B/C 0.86) 사업 추진이 곤란하다는 평가를 내렸다.
KDI는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선의 총승차인원이 서울시 예상치(일 15만명)의 60%에 불과할 것으로 내다본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시 관계자는 “최종 결과가 나온 것이 아니다”면서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경제성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이후 6월쯤 KDI에 예타 관련 의견을 제출할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B/C를 높이기 위해 역 위치나 노선을 일부 변경할 가능성도 있다. 이를 반영한 최종 예타 결과는 올해 말쯤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신분당선 삼송 연장(서북부 연장)은 현재 강남~광교를 잇는 신분당선을 용산역에서부터 은평뉴타운을 거쳐 고양 삼송까지 연결하는 것이 주된 내용이다. 연장 길이는 18.46㎞이며 환승역 4개소를 포함해 정거장 7개소를 만들 예정이다. 예상 사업비는 1조6532억원이다.
서울시는 이런 내용을 담은 예타 대상 사업 신청서를 지난해 3월 제출했다. 기재부는 같은 해 6월 이 사업을 예타 대상으로 선정, 7월 예타에 착수했다.
유정석 단국대학교 도시계획·부동산학부 교수는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 예타의 현재 결과는 창릉신도시 등 서울 및 경기 서북부 지역의 미래 수요를 제대로 담지 못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면서 “경기 서북부 지역의 교통망이 열악한 점을 고려해 향후 인구 유입분 등을 반영할 수 있는 정책적인 판단이 필요해 보인다”고 짚었다.
서울시는 이후 6월쯤 KDI에 예타 관련 의견을 제출할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B/C를 높이기 위해 역 위치나 노선을 일부 변경할 가능성도 있다. 이를 반영한 최종 예타 결과는 올해 말쯤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신분당선 삼송 연장(서북부 연장)은 현재 강남~광교를 잇는 신분당선을 용산역에서부터 은평뉴타운을 거쳐 고양 삼송까지 연결하는 것이 주된 내용이다. 연장 길이는 18.46㎞이며 환승역 4개소를 포함해 정거장 7개소를 만들 예정이다. 예상 사업비는 1조6532억원이다.
서울시는 이런 내용을 담은 예타 대상 사업 신청서를 지난해 3월 제출했다. 기재부는 같은 해 6월 이 사업을 예타 대상으로 선정, 7월 예타에 착수했다.
유정석 단국대학교 도시계획·부동산학부 교수는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 예타의 현재 결과는 창릉신도시 등 서울 및 경기 서북부 지역의 미래 수요를 제대로 담지 못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면서 “경기 서북부 지역의 교통망이 열악한 점을 고려해 향후 인구 유입분 등을 반영할 수 있는 정책적인 판단이 필요해 보인다”고 짚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