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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미 장관 교통 대책에 열받은 검단 주민들도 거리로

    입력 : 2019.05.24 14:55 | 수정 : 2019.05.24 15:11

    지난 12일과 18일 경기도 파주 운정·일산신도시에서 3기 신도시 반대 집회가 열린데 이어 인천 검단신도시에서도 3기 신도시 건설에 반발하는 대규모 집회가 열릴 예정이다.

    검단신도시 입주예정자 등으로 구성된 ‘검단신도시입주예정자총연합회’와 ‘검단주민총연합회’는 오는 25일 오후 인천지하철 2호선 완정역 인근에서 주민 1000여명이 참석해 ‘3기 신도시 반대 집회’를 열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지난 23일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인천지하철 2호선의 검단~일산 연장 등 기존 신도시 활성화를 위한 교통대책을 발표했지만 주민 반발은 수그러들지 않는 모습이다.

    검단신도시는 정부가 작년 12월부터 인근 ‘인천 계양’, ‘부천 대장’을 3기 신도시로 지정하면서 주민 반발이 거센 상황이다. 주민들 사이에서는 ‘사망선고다’, ‘부관참시 당했다’는 말도 나온다.

    3기 신도시 반대 집회. /검단주민총연합회 제공

    주민 요구 사항은 검단신도시 8㎞ 범위에서 추진되는 3기 신도시 사업을 백지화하라는 것. 또 서울지하철 5호선 검단 연장사업 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하고 공항철도와 서울지하철 9호선을 연결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주민들은 김 장관이 발표한 인천지하철 1·2호선 검단 연장 등 대다수 교통망 확충 계획은 이미 예정됐던 사업이어서 3기 신도시 지정에 따른 피해를 해소하기 위한 대책으로 보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김래호 검단신도시입주예정자총연합회 공동회장은 “국토부 장관이 어제 발표한 신도시 교통대책을 보고 주민들의 반발이 더욱 거세지고 있다”며 “기존에 계획됐던 사업을 이야기했을 뿐 검단에는 어떠한 대안도 제시해주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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