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9.05.23 16:20 | 수정 : 2019.05.23 18:34
정부가 인천 2호선 지하철을 검단신도시와 경기 김포시를 거쳐 일산까지 연장한다. 고양시와 파주시를 잇는 자동차도로 자유로는 지하 공간을 활용한 ‘대심도(大深度; 지표 기준 40m이상 깊이의 공간) 도로’ 형태로 확충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23일 세종시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수도권 서북부 광역교통망 보완 구상을 공개했다. 최근 3기 신도시 입지 서울 서부권 고양 창릉신도시가 포함되자 주변 지역 주민들이 강력히 반발한 데 따른 것이다.
김 장관은 우선 “인천 2호선 지하철을 검단신도시와 경기 김포시를 거쳐 일산까지 연장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렇게 하면 경의·중앙선, 서울 지하철 3호선, 김포도시철도, 공항철도 등 동서 방향 노선들이 남북으로 이어진다”며 “이를 통해 그동안 단절된 검단, 김포, 일산을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A(파주∼동탄 구간)를 중심으로 연결돼 수도권 서북부 교통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장관은 인천 2호선 연장안을 위해 올해 안에 노선을 확정하고 인천·경기도 등과 협의를 거쳐 내년까지 광역교통 시행계획에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대곡~소사 복선전철 연장과 지하철 3호선 파주 운정 연장 등 이미 검토 중이었던 교통사업에 대해서도 보다 확실한 추진 의지를 밝혔다. 김 장관은 “대곡∼소사 복선 전철 전동열차를 경의선 구간 중 혼잡도가 가장 높은 일산까지 연장 운행한다”며 “이미 고양시가 철도공사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후속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 지하철 3호선의 파주 운정 연장에 대해서는 “이 노선 연장 사업은 이미 앞서 2016년 3차 국가철도망 계획에 반영돼 파주시가 현재 사전타당성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김 장관은 지난해 말 착공식을 열었지만 아직 실제 첫 삽을 뜨지 못한 GTX-A 노선 사업도 속도를 내겠다고 했다. 그는 “GTX-A 노선 사업은 10년 만인 지난해 말 착공, 현재 금융약정을 체결하고 전체 노선에 대한 구간별 3개 시공사를 확정했다”며 “다른 민자사업에 비교해 가속을 붙여 사업을 추진하는 만큼 2023년 말 개통에 차질이 없도록 사업단계별로 면밀히 챙기겠다”고 말했다.
도로 교통 측면에서도 상습 정체도로인 자유로를 비롯한 서울 간선 도로의 ‘대심도 도로화’ 추진을 검토하겠다고 했다. 김 장관은 “자유로가 엄청나게 막힌다. 저도 보통 (자유로를 이용해) 오전 6시 출근, 오후 10시쯤 퇴근하고 산다”며 “자유로뿐 아니라 신도시 남양주, 김포, 하남 등과 연결된 서울 간선도로 연구용역을 통해 주요 광역 간선도로를 지하 공간을 활용해 확충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토부는 이날 김 장관이 개략적으로 소개한 내용과 지난해 발표한 남양주, 하남 신도시 등의 교통문제를 포함한 수도권 광역교통망 기본 구상을 조만간 발표할 계획이다.
김 장관은 현재 부동산시장에 대해서는 “서울 집값은 작년 9·13대책 이후 28주간 하락했다”며 “고점을 찍는 아파트도 있다고 일부에서 보도됐지만, 이는 급매물 소진에 따라 한 두 곳에서 나타나는 현상일 뿐 대세 상승 분위기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전국적으로 부동산 시장은 안정된 상태”라고 진단했다.
내년 총선 출마 가능성을 묻자 그는 출마 여부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면서도 “만약 출마한다면 일산 아닌 다른 지역 출마는 생각할 수도 없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우선 “인천 2호선 지하철을 검단신도시와 경기 김포시를 거쳐 일산까지 연장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렇게 하면 경의·중앙선, 서울 지하철 3호선, 김포도시철도, 공항철도 등 동서 방향 노선들이 남북으로 이어진다”며 “이를 통해 그동안 단절된 검단, 김포, 일산을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A(파주∼동탄 구간)를 중심으로 연결돼 수도권 서북부 교통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장관은 인천 2호선 연장안을 위해 올해 안에 노선을 확정하고 인천·경기도 등과 협의를 거쳐 내년까지 광역교통 시행계획에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대곡~소사 복선전철 연장과 지하철 3호선 파주 운정 연장 등 이미 검토 중이었던 교통사업에 대해서도 보다 확실한 추진 의지를 밝혔다. 김 장관은 “대곡∼소사 복선 전철 전동열차를 경의선 구간 중 혼잡도가 가장 높은 일산까지 연장 운행한다”며 “이미 고양시가 철도공사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후속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 지하철 3호선의 파주 운정 연장에 대해서는 “이 노선 연장 사업은 이미 앞서 2016년 3차 국가철도망 계획에 반영돼 파주시가 현재 사전타당성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김 장관은 지난해 말 착공식을 열었지만 아직 실제 첫 삽을 뜨지 못한 GTX-A 노선 사업도 속도를 내겠다고 했다. 그는 “GTX-A 노선 사업은 10년 만인 지난해 말 착공, 현재 금융약정을 체결하고 전체 노선에 대한 구간별 3개 시공사를 확정했다”며 “다른 민자사업에 비교해 가속을 붙여 사업을 추진하는 만큼 2023년 말 개통에 차질이 없도록 사업단계별로 면밀히 챙기겠다”고 말했다.
도로 교통 측면에서도 상습 정체도로인 자유로를 비롯한 서울 간선 도로의 ‘대심도 도로화’ 추진을 검토하겠다고 했다. 김 장관은 “자유로가 엄청나게 막힌다. 저도 보통 (자유로를 이용해) 오전 6시 출근, 오후 10시쯤 퇴근하고 산다”며 “자유로뿐 아니라 신도시 남양주, 김포, 하남 등과 연결된 서울 간선도로 연구용역을 통해 주요 광역 간선도로를 지하 공간을 활용해 확충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토부는 이날 김 장관이 개략적으로 소개한 내용과 지난해 발표한 남양주, 하남 신도시 등의 교통문제를 포함한 수도권 광역교통망 기본 구상을 조만간 발표할 계획이다.
김 장관은 현재 부동산시장에 대해서는 “서울 집값은 작년 9·13대책 이후 28주간 하락했다”며 “고점을 찍는 아파트도 있다고 일부에서 보도됐지만, 이는 급매물 소진에 따라 한 두 곳에서 나타나는 현상일 뿐 대세 상승 분위기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전국적으로 부동산 시장은 안정된 상태”라고 진단했다.
내년 총선 출마 가능성을 묻자 그는 출마 여부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면서도 “만약 출마한다면 일산 아닌 다른 지역 출마는 생각할 수도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