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9.05.16 10:05
올해 서울 강남권 아파트 중 두 번째로 분양한 서초구 방배동 ‘방배 그랑자이’의 당첨 최저 가점이 36점을 기록했다. 갈수록 강화되는 대출 규제 탓에 실소유자에게 아파트를 우선 공급한다는 가점제의 의미가 무색해지는 것 아니냐는 의견이 나온다.
16일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방배동 ‘방배그랑자이’의 전용면적 84㎡C와 74㎡B의 당첨가점 최저점이 각각 36점으로 집계됐다. 이들 주택형의 경쟁률은 각각 3.28대 1, 3.82대 1로 가장 낮기도 했다.
직전 강남권 분양 단지인 강남구 일원동 ‘디에이치 포레센트’ 당첨가점 최저인 48점(전용 59㎡)보다 12점 더 내려간 수준이다.
16일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방배동 ‘방배그랑자이’의 전용면적 84㎡C와 74㎡B의 당첨가점 최저점이 각각 36점으로 집계됐다. 이들 주택형의 경쟁률은 각각 3.28대 1, 3.82대 1로 가장 낮기도 했다.
직전 강남권 분양 단지인 강남구 일원동 ‘디에이치 포레센트’ 당첨가점 최저인 48점(전용 59㎡)보다 12점 더 내려간 수준이다.
강북에서는 올해 청약가점 10점대에서 당첨자가 나오기도 했다. 지난 1월 분양한 서울 광진구 화양동 'e편한세상 광진 그랜드파크 전용 84㎡E의 당첨 최저가점은 16점이었다.
아파트 청약가점은 무주택 기간, 부양가족 수, 청약통장 가입 기간등으로 계산한다. 30점대 가점은 일반적으로 7~8년의 무주택 기간과 청약통장 가입기간이면 충족할 수 있다. 주택 시장에서 최고 인기 상품인 서울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 조차도 30대 초중반 무주택자가 당첨받을 수 있을만큼 가점 문턱이 낮아졌다는 의미다.
전문가들은 부동산 침체와 고분양가, 대출규제 강화 등의 영향이라고 분석한다. 심교언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대출규제가 가장 큰 원인”이라며 “문제는 높은 분양가격에 대출까지 불가능해져 실수요자들의 외면을 받은 주택을 실수요자가 아닌 현금 부자들이 독차지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아파트 청약가점은 무주택 기간, 부양가족 수, 청약통장 가입 기간등으로 계산한다. 30점대 가점은 일반적으로 7~8년의 무주택 기간과 청약통장 가입기간이면 충족할 수 있다. 주택 시장에서 최고 인기 상품인 서울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 조차도 30대 초중반 무주택자가 당첨받을 수 있을만큼 가점 문턱이 낮아졌다는 의미다.
전문가들은 부동산 침체와 고분양가, 대출규제 강화 등의 영향이라고 분석한다. 심교언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대출규제가 가장 큰 원인”이라며 “문제는 높은 분양가격에 대출까지 불가능해져 실수요자들의 외면을 받은 주택을 실수요자가 아닌 현금 부자들이 독차지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