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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계~왕십리 동북권 경전철 연내 착공…최대 수혜지는?

    입력 : 2019.05.13 14:41 | 수정 : 2019.05.13 14:52

    서울의 철도 교통 오지였던 동북권 철도 접근성을 크게 높여줄 경전철이 올해 안에 착공할 예정이어서 주변 부동산 시장에도 지각 변동이 예상된다.

    동북권 경전철은 동대문구 왕십리역을 기점으로 노원구 상계동까지 13.4㎞로 제기역과 고려대역, 미아사거리역을 거쳐 월계역과 하계역을 지나 상계역까지 이어진다. 서울시는 지난 3월 도시철도 노선 연장·확충 계획을 발표하며 동북선 경전철 착공을 올해 안에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서울 동북권 경전철 노선도. /서울시

    동북권 경전철이 예정대로 2024년 개통하면 왕십리를 기점으로 상계까지 총 13.4㎞(전구간 지하)를 환승없이 약 25분 만에 이동할 수 있게 된다. 제기동역(1호선), 상계역·미아사거리역(4호선), 고려대역(6호선), 하계역(7호선), 월계역(경원선), 왕십리역(경의중앙선, 분당선) 등에서 환승이 가능하다.

    특히 왕십리역은 분당선, 2·5호선, 경의중앙선과 환승이 가능하다. 분당선은 강남구청역, 선정릉역, 선릉역, 도곡역 등으로 환승할 수 있어 강남 접근성을 높여주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상계에서 왕십리역에서 분당선으로 갈아타면 한번의 환승으로 선릉까지 이동할 수 있어 강남 접근성이 크게 좋아질 전망이다.
    성북구 길음역 일대 항공뷰./다음지도
    동북권 경전철이 본격화하면서 대표적인 수혜지역으로 장위뉴타운이 꼽힌다. 장위뉴타운 2구역에서 2017년 입주한 ‘꿈의숲코오롱하늘채’와 올 9월 5구역에서 입주 예정인 ‘래미안장위퍼스트하이’ 등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이 장위뉴타운 7구역 재개발 사업으로 공급하는 ‘꿈의숲 아이파크’도 동북권 경전철의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서울 성북구 길음동 '롯데캐슬 클라시아' 아파트 조감도. /롯데건설

    분양을 앞둔 단지 중에서는 미아사거리역 인근에 위치한 ‘롯데캐슬 클라시아’가 수혜 단지로 평가 받고 있다. 성북구 길음동 길음1재정비촉진구역에 공급하는 ‘롯데캐슬 클라시아’는 총 2029가구로637가구를 이달에 일반 분양한다. 단지에서 미아사거리역과 길음역이 도보 10분 이내로 이용 가능하다. 분양 관계자는 “지하철 착공 소식만으로도 분양 시장에는 큰 호재로 작용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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