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만에 첫 분양하는 양산 사송신도시…부산 1호선 2개역 신설

부산과 맞닿은 미니신도시인 경남 양산 사송신도시에서 2007년 개발계획 수립 이후 12년여만에 처음으로 아파트를 분양한다. 사송신도시는 270여만㎡ 부지에 아파트 등 주택 1만4000여가구가 오는 2021년까지 순차적으로 들어선다.

포스코건설과 태영건설 컨소시엄은 오는 10일 경남 양산시 물금읍 범어리의 지하철 부산대양산캠퍼스역 앞에 ‘사송 더샵 데시앙’ 모델하우스를 개관하고 본격적인 분양에 들어간다. 분양 관계자는 “사송신도시 첫 대단지 브랜드 타운인데다 부산지하철 1호선 내송역(예정) 인근이어서 수요자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

‘사송 더샵 데시앙’은 지하 2층~지상 25층 17개 동(棟)에 1712가구다. 전용면적 74~101㎡로 전용 85㎡ 이하 중소형이 전체의 87%다. 전용면적별로 B-3블록에는 ▲74㎡ 236가구 ▲84A㎡ 145가구, ▲84B㎡ 74가구가 들어선다. B-4블록에는 ▲74㎡ 213가구 ▲84A㎡ 213가구 ▲84B㎡ 97가구가 분양된다. C-1블록에는 ▲74㎡ 80가구 ▲84A㎡ 272가구 ▲84B㎡ 168가구 ▲101㎡ 214가구가 공급된다.

사송신도시는 2021년 개통하는 부산도시철도 1호선 연장사업인 양산선이 지나는 부산 생활권이다. 양산선 7개 역 가운데 내송역, 사송역이 사송신도시를 지난다. ‘사송 더샵 데시앙’은 내송역까지 걸어서 7분쯤 걸린다. 내송역에서 두 정거장만 가면 부산 노포동역이다. 지방도 1077호선, 국도 7호선, 국도 35호선, 경부고속도로가 가까워 자동차 교통이 편리하다.

주변에 학교와 생활 편의 시설, 녹지 공간이 풍부하다. 단지 바로 앞에 초등학교와 중학교가 있고, 국공립 어린이집도 단지 내에 들어설 예정이다. 공공 청사와 유통시설, 근린생활시설, 중심상업시설도 가깝다. 군지산과 금정산이 단지를 둘러싸고 다방천과 내송천도 가깝다.

사송 더샵 데시앙은 햇볕이 잘 들고 바람이 잘 통하는 구조로 설계했다. 거실에서 주방으로 가는 통로를 넓게 만들어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했다. 현관과 주방의 자투리 공간을 수납 공간으로 꾸몄고 안방에는 드레스룸도 있다. 전용 84㎡ 이상은 욕실 수납 공간을 늘리고, 내부 자재도 보통 아파트보다 고급 사양으로 시공할 예정이다. 세탁실에는 손빨래를 할 수 있는 싱크대와 건조대가 마련된다.

커뮤니티 시설도 다양하게 들어선다. 어린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실내 놀이공원과 체육관, 엄마들을 위한 맘스클럽이 만들어진다. 공부나 독서를 위한 카페형 도서관도 설치된다. 골프연습장, 피트니스클럽 등도 들어선다.

미세 먼지를 제거하는 고성능 필터를 적용한 환기시스템이 집집마다 설치된다. 외부에 있는 입주민이 귀가에 앞서 원격 조정으로 미리 집 안 공기 질 정보를 스마트폰으로 확인하고 집 안을 환기시킬 수 있다. 현관에는 밖에서 활동하며 신발에 붙은 미세 먼지를 털어내기 위한 에어브러시가 설치된다. 외부에는 미세먼지 측정센서가 설치돼 미세 먼지 농도를 실시간으로 알려준다. 단지 내에 숲이 조성될 예정이며 공기 중의 미세 먼지를 씻어내는 물 분사 설비도 설치된다.

양산은 청약 규제 대상 지역이 아니어서 청약 신청 요건이 까다롭지 않고 전매(轉賣) 제한에서도 자유롭다. 주택을 가졌는지, 가구주인지 여부와 관계없이 만 19세 이상이고 청약통장에 가입한지 6개월 이상(예치금 기준도 충족) 지났으면 1순위로 청약할 수 있다. 전매는 1년이 지난 시점부터 가능하다. 모델하우스는 양산시 물금읍 범어리 2762-10일대 부산대양산캠퍼스역 앞에 있다. (055)366-40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