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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쿠웨이트~걸프만 잇는 36km 초장대 해상교량 완공

    입력 : 2019.05.02 20:24

    현대건설이 시공한 쿠웨이트 셰이크 자베르 코즈웨이 교량 공사가 지난 1일(현지시간) 준공했다. /현대건설

    현대건설이 쿠웨이트에서 걸프만을 가로지르는 초대형 교량공사를 완공했다.

    현대건설은 지난 1일 쿠웨이트만 바다 위 인공섬에서 걸프만 바닷길까지 총 36.1km를 잇는 ‘쿠웨이트 셰이크 자베르 코즈웨이’ 해상교량을 완공했다고 2일 밝혔다.

    현대건설은 2013년 11월 현지 업체 콤바인드그룹과 공동으로 ‘쿠웨이트 셰이크 자베르 코즈웨이’ 공사를 26억2000만달러(2조7000억원)에 수주했다. 이 중 현대건설 공사비는 2조1000억원이다. 1984년 동아건설이 리비아 대수로 공사를 따낸 이후로 최대였다.

    쿠웨이트 셰이크 자베르 코즈웨이 교량 야경. /현대건설

    이 교량은 설계와 시공을 동시에 진행하는 ‘패스트트랙(Fast Track)’ 방식으로 지어졌다. 약 33만㎡ 규모의 인공섬과 건물 등도 교량과 함께 지어졌다.

    프로젝트의 핵심은 주교량 공사다. 해상 교량 부분의 주교량 340m 구간을 고난이도 설계·시공이 필요한 ‘비대칭 복합 사장교’로 지었다. 선박의 돛을 형상화하기 위해 주탑의 한쪽으로만 케이블을 연결한 것. 일반적인 사장교가 가운데 주탑을 중심으로 양쪽에 강철케이블을 늘어뜨려 주탑과 상판을 연결하는 것과는 차이가 있다.

    차량이 통행하는 상부는 별도로 마련한 제작장에서 폭 17m, 길이 60m의 프리캐스트(PC) 박스 거더를 이틀에 한 개 꼴로 1000개를 제작해 해상으로 옮긴 후, 일괄 설치(FSLM 공법)했다.

    셰이크 자베르 코즈웨이 해상교량에 설치한 인공섬. /현대건설

    해상 교량 중간에는 축구경기장 약 13개 크기와 맞먹는 33만㎡ 규모 인공섬 2개를 조성했다. 남측과 북측에 각각 조성한 인공섬은 방재유지관리, 구호시설, 하수처리장·변전소 등의 시설을 포함한다.

    교량 전 구간에는 첨단 지능형 교통시스템(ITS/SCADA)을 적용했다.

    이 교량은 쿠웨이트의 국토 균형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교량 완공으로 쿠웨이트시티 도심에서 수비야까지 1시간 10분 이상 걸리던 이동 시간이 20분 정도로 줄었다. 교량은 수비야 신도시와 부비안 항만 개발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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