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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안84 살던 전망 좋은 집, 가격이 안뛰는 이유

    입력 : 2019.04.29 10:21 | 수정 : 2019.04.30 15:15

    [진짜 집값] 서울 중구 중림동 ‘브라운스톤서울’ 전용 30㎡ 2억3000만원

    서울 중구 중림동 '브라운스톤서울'. 2006년 준공해 올해 입주 14년차를 맞았다. /다음 로드뷰

    서울 중구 중림동 ‘브라운스톤서울’ 오피스텔 30㎡(이하 전용면적)가 올 3월 초 2억3000만원(5층)에 거래됐다. 서울시내가 한눈에 보이는 브라운스톤서울은 인기 웹툰 작가인 ‘기안84(본명 김희민)’가 살아 화제가 됐다.

    2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 오피스텔 30㎡는 지난해 3월 중순 2억2000만(4층)~2억2500만원(4층)에 팔렸다. 최근 실거래가는 1년 전보다 500만~1000만원 정도 오른 금액이다. 지난해 서울 아파트 매매가가 큰 폭으로 올랐던 것에 비하면 가격 변동이 거의 없는 수준이다. 최근 몇 년간 새 오피스텔이 쏟아지고 있는 것이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힌다. 여기에 오피스텔은 아파트와 달리 재건축이나 리모델링이 어려운 것도 가격이 오르기 힘든 이유로 풀이된다. 오피스텔은 대부분 상업지역에 짓는데 상업지역에서는 재건축하기가 어렵다.

    웹툰 작가 기안84. /스포츠조선

    방송에서 집 내부를 공개한 기안84. /MBC캡처

    브라운스톤서울 30㎡에는 기안84가 2017년 8월부터 약 1년간 거주했다. 기안84는 지난해 TV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브라운스톤서울 내부를 공개했다. 이 주택형은 거실·주방·욕실 등으로 이뤄져 있고 옷장·세탁기 등 가전·가구가 빌트인(붙박이)으로 시공돼 있다.

    기안84 집 내부. /MBC캡처

    기안84 집 내부. /MBC캡처

    기안84는 지난해 6월쯤 브라운스톤서울 30㎡를 처분하고 고향인 경기 수원시 인근 원룸으로 이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브라운스톤서울'은 광화문, 시청이 가까워 직장인에게 인기가 높다. /다음 지도

    이수건설이 시공한 브라운스톤서울은 2006년 3월 입주한 주상복합 아파트다. 오피스텔 335실(최고 39층), 아파트 110가구(최고 35층) 등 총 445가구다. 이수건설이 2003년 3.3㎡(1평)당 1000만원 정도에 분양했다.

    단지에서 지하철 2·5호선 충정로역까지 걸어서 5분쯤 걸린다. 소서문역사공원과 붙어있고 주변에 고층 건물이 없어 조망이 좋다. 광화문·시청 업무지구가 차로 5분이내여서 출퇴근이 편리하다. 주변에 미동초등학교, 창덕중학교, 이화여고, 이화외고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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