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9.04.17 04:30
최근 2~3년간 서울 아파트값이 무섭게 올랐지만 서울에도 아직 1억원 미만에 살 수 있는 저렴한 아파트가 있다. 물론 상대적으로 내부가 좁고 낡거나 외진 곳이다. 흔히 생각하는 일반적인 서울 아파트와 비교하면 생활 편의성이 떨어진다.
하지만 한푼이라도 아껴야 하는 서민들 입장에서 주거비를 최대한 줄이면서 서울 시내에 내 집 마련하는 기회가 될 수도 있다. 2018년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모두 조사해 서울에서 가장 싼 아파트를 찾아봤다.
■ 서울에서 제일 저렴한 아파트, 매매가격 6000만원
지난해 서울에서 거래된 가장 저렴한 아파트는 구로구 구로동 742-57번지에 있는 지상 4층짜리 아파트였다. 전용 21.6㎡(1층) 주택이 2018년 6월 6000만원에 매매됐다. 구로동의 780-50번지에 있는 전용 21.81㎡ 아파트도 3층(10월)과 4층(7월)이 각각 6000만원에 매매됐다.
그러나 이들은 엄밀히 따지면 일반적인 의미의 ‘아파트’라고 보기는 어렵다. 건축법상 아파트는 공동주택 중 주택으로 쓰는 층수가 5개 층 이상인 주택을 말하는데 이들 건물은 높이가 4층이다. 높이가 4층 이하인 공동주택은 연립주택(바닥면적 합계가 660㎡ 초과) 혹은 다세대주택(660㎡ 이하)라고 부르는 것이 맞지만 실거래가 자료가 건축법상 용도가 아닌 건축물대장에 등재된 주용도를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건축법 혹은 일반적인 인식에 따른 아파트가 아니어도 아파트 실거래가로 등록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한푼이라도 아껴야 하는 서민들 입장에서 주거비를 최대한 줄이면서 서울 시내에 내 집 마련하는 기회가 될 수도 있다. 2018년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모두 조사해 서울에서 가장 싼 아파트를 찾아봤다.
■ 서울에서 제일 저렴한 아파트, 매매가격 6000만원
지난해 서울에서 거래된 가장 저렴한 아파트는 구로구 구로동 742-57번지에 있는 지상 4층짜리 아파트였다. 전용 21.6㎡(1층) 주택이 2018년 6월 6000만원에 매매됐다. 구로동의 780-50번지에 있는 전용 21.81㎡ 아파트도 3층(10월)과 4층(7월)이 각각 6000만원에 매매됐다.
그러나 이들은 엄밀히 따지면 일반적인 의미의 ‘아파트’라고 보기는 어렵다. 건축법상 아파트는 공동주택 중 주택으로 쓰는 층수가 5개 층 이상인 주택을 말하는데 이들 건물은 높이가 4층이다. 높이가 4층 이하인 공동주택은 연립주택(바닥면적 합계가 660㎡ 초과) 혹은 다세대주택(660㎡ 이하)라고 부르는 것이 맞지만 실거래가 자료가 건축법상 용도가 아닌 건축물대장에 등재된 주용도를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건축법 혹은 일반적인 인식에 따른 아파트가 아니어도 아파트 실거래가로 등록되는 경우가 있다.
일반 통념상의 ‘아파트’ 중에서 가장 저렴하게 매매된 아파트는 서울 강동구 길동의 ‘현대웰하임아파트’(201동) 3층(전용 14.5㎡)으로 작년 4월 매매가격 7200만원에 팔렸다. 현대 웰하임아파트 2단지는 2012년 6월 입주한 139가구 규모 아파트다.
이어서 서울 중구 장충동2가 ‘장충아파트’ 전용 31.24㎡ 4층이 7500만원에 매매됐다. 1981년 입주한 49가구 규모 아파트다.
이들을 비롯해 지난해 서울에서 1억원 미만의 매매금액으로 팔린 아파트가 모두 114채였다. 구로구 구로동, 강동구 길동 외에도 영등포구 신길동(신길레전드 힐스), 광진구 화양동(화양타워), 구로구 오류동(썬앤빌) 등이 1억원 미만에 매매된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정부에서 실거리가격을 검증할 때 부모 자식간의 거래 등 특수 거래는 걸러내고 공개하기는 하지만, 모든 특수 거래가 빠지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 전용 59㎡ 최저가 1억4800만원, 전용 84㎡ 1억8900만원
서울에서 가장 저렴한 아파트는 6000만~7000만원대도 있었지만, 이런 아파트는 면적이 10~30㎡대로 일반적 기준에서는 좁다. 그렇다면 요즘 유행하는 소형 아파트의 대표적인 크기인 ‘24평형’(전용 59㎡) 아파트 중 가장 저렴한 것은 얼마였을까?
서울에서 2018년 거래된 전용 59 ㎡아파트 중 가장 저렴한 아파트는 구로구 구로동 ‘거성푸르뫼1’ 아파트(전용 59㎡)로, 2018년 4월 1억4800만원(1층)에 매매됐다. 이 아파트는 1993년 입주한 249규모 아파트다.
이어서 서대문구 충정로 3가 미동아파트(전용 59㎡)가 1억5000만원(4층)에 팔렸다. 이 아파트는 1969년 입주한 97가구 규모로 준공 50년이 된 서울에서 가장 오래된 아파트 중 하나다.
이밖에 서울 중구 신당동 인성아트빌(전용 59㎡) 2층은 1억5800만원에 매매됐다. 4~5인 가구 표준 주택형인 전용 84㎡중에서 가장 저렴한 아파트는 은평구 불광동 그린라이프 아파트(전용 84㎡)로, 1억8900만원(4층)에 팔렸다. 이 아파트는 2005년 완공된 19가구 규모로 건축법상으로는 아파트가 아닌 연립주택으로 분류된다.
일반적인 아파트 중에서는 도봉구 도봉동 한신아파트 전용 84㎡(1층)의 매매가격이 2억3000만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1995년 입주한 2678가구 대단지 아파트다.
서울에서 아파트 평균 가격이 비싼 강남구에서 가장 저렴하게 거래된 아파트는 강남구 역삼동 강남역우정에쉐르(전용 17㎡)로 매매가격이 1억5000만원(7층)이었다. 서초구는 우면동 계룡리슈빌S(전용 21㎡)가 1억8900만원에, 송파구는 가락동 한화오벨리스크(전용 30㎡)가 1억9500만원에 매매된 것이 최저가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