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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서울에서 아파트값 가장 많이 내린 곳

    입력 : 2019.04.12 14:33 | 수정 : 2019.04.12 15:40

    [위클리 핫플레이스] 4월 둘째주 서울에서 아파트값 가장 많이 내린 곳은?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 /부동산114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주간(週間) 변동률이 최근 한 달 간 -0.03~-0.04% 수준을 맴돌며 21주째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주는 재건축 예정인 아파트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에서는 이번주 양천구 매매가격이 평균 0.22% 떨어져 하락률 1위를 기록했다. ‘목동신시가지 2단지’ 아파트가 평균1000만~5000만원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정부가 안전진단 강화 정책을 시행하면서 재건축 사업 속도가 점점 더뎌지고 가격도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분석이다.

    서울시 양천구 목동신시가지 2단지. /카카오맵

    목동신시가지 2단지 위치. /카카오맵

    ‘목동신시가지 2단지’ 아파트는 이달 초 122.31㎡(이하 전용면적)가 14억원(3층)에 실거래됐다. 작년 9월 17억5000만원(4층)에 팔린 이후 첫 거래다. 하지만 인근 부동산 공인중개사무소에서는 이 주택형을 15억8000만~17억원에 매물로 내놓았다. 작년 마지막 거래와 비교하면 3억5000만원 이상 낮은 것이다.

    목동신시가지 중 2단지와 함께 신정동 9단지도 같은 폭으로 매매가격이 떨어졌다. 지난 3월 71.37㎡가 9억8000만원(5층)에 거래됐는데, 현재 인근 부동산 공인중개사무소에서는 이 주택형을 9억6000만~9억7000만원에 내놓고 있다. 작년 10월 11억5000만원(1층)에 거래된 이후 1억7000만원 이상 호가가 하락했다.

    서울 지역별 주간 변동률. /부동산114

    부동산 114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은 양천구 다음으로 중구(-0.12%)·강남구(-0.10%)·동작구(-0.06)순으로 매매가격이 하락했다. 중구에서는 5000가구가 넘는 대단지인 신당동 ‘남산타운’이 매수자가 없어 1000만원 하락했다. 강남구는 가격이 낮은 아파트만 1~2건 거래됐다. 개포동 ‘주공6단지’가 500만~2500만원 하락했다. 9·13부동산 대책 이후에도 큰 가격 조정 없이 버티던 압구정동 일대 아파트도 이번주엔 하락세로 돌아섰다. ‘신현대 아파트’가 최대 1억원 떨어졌다.

    반면 상대적으로 집값이 저렴한 금천구는 0.03%로 매매가격이 소폭 상승했다. 시흥동 ‘벽산타운5단지’가 소형 위주로 500만원 올랐다.

    신도시 지역별 주간 변동률. /부동산114

    경기,인천 지역별 주간 변동률. /부동산114

    신도시는 평균 -0.03% 내렸다. 평촌(-0.09%)·분당(-0.04%)·일산(-0.04%) 순으로 하락했다. 경기도와 인천에서는 의정부가 0.06% 떨어졌다. 성남(0.06%), 김포(0.03%), 파주(0.02%), 안산(0.02%)은 소폭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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