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9.03.07 13:35 | 수정 : 2019.05.02 11:15
[진짜 집값] 서울 강남구 삼성동 '쌍용플래티넘' 전용 152.25㎡ 최고가 16억100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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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삼성동 ‘쌍용플래티넘’ 아파트 152.25㎡(이하 전용면적)가 지난해 7월 초 16억1000만원(14층)에 팔리며 이 주택형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후 8개월여 동안 거래가 끊겼다. 올해 실거래 신고 사례는 한 건도 없다.
이 아파트 152.25㎡는 2017년 8월 초에는14억4800만원(18층)에 매매했다. 1년여만에 1억6200만원 오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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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아파트에는 트로트 가수 홍진영(34)씨가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홍씨는 최근 TV 예능 프로그램 ‘미운우리새끼’에 출연해 친언니 홍선영씨와 함께 사는 이 아파트 내부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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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진영씨가 정확히 어떤 주택형에 살고 있는지는 방송에 공개하지 않았다. 하지만 인근 부동산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들은 홍씨가 공개한 주택 내부를 보면, 이 아파트 주력 주택형인 152.25㎡이라고 말한다. 이 주택형은 침실 4개·화장실2개·드레스룸 등을 포함한다.
‘플래티넘’은 쌍용건설의 고급 주상복합 아파트 브랜드다. 2001년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이 브랜드 아파트를 처음으로 분양했다. 당시 분양가는 3.3㎡(1평)당 900만~1100만원 선이었다. 현재 시세를 평당으로 따지면 약 3000만원으로 분양가와 비교하면 3배 올랐다. 다만 아파트 규모가 크지 않아 삼성동 일대 다른 아파트가 평당 5000만원 이상 호가하는 점을 고려하면 오히려 가격이 덜 오른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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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동 쌍용플래티넘은 2003년 12월 입주했다. 최고 21층 총 2개동에 88가구다. 지하철 9호선 삼성중앙역 7번 출구 바로 앞에 있는 속칭 초역세권이다.
코엑스·현대백화점 등 대형 상업시설이 단지에서 걸어서 10분 정도 거리에 있다. 학교는 학동초·언주중·경기고 등이 가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