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9.02.18 15:47
[한줄 부동산 상식] 우리나라에서 가장 비싼 땅 1㎡를 팔면…
우리나라에서 가장 비싼 땅 1㎡를 팔면 가장 싼 땅 몇 ㎡를 살 수 있을까?
우리나라에서 가장 비싼 땅 1㎡를 팔면 가장 싼 땅 몇 ㎡를 살 수 있을까?
국토교통부가 최근 2019년 1월 1일 기준 전국 표준지 공시지가를 발표했다. 전국에서 가장 비싼 땅은 서울 중구 명동8길(충무로1가) 화장품 매장인 ‘네이처리퍼블릭’ 부지(169.3㎡)로 나타났다. ㎡당 가격이 지난해 9130만원에서 1억8300만원이 되면서 2배로 뛰었다. 이곳은 2004년부터 16년째 ‘전국 1위’ 타이틀을 갖고 있다.
반면 전국에서 가장 싼 땅은 전남 진도군 조도면 옥도리의 임야로 ㎡당 210원이다. 서울 명동 땅의 87만분의 1이다.
가장 비싼 명동 땅 1㎡를 팔면, 가장 싼 진도 땅 87만㎡를 살 수 있는 셈이다. 축구장 한 개의 면적이 약 7000㎡인 점을 감안하면 87만㎡는 축구장 124개 정도의 면적이다.
원래 전국에서 가장 비싼 '금싸라기 땅'은 서울 명동2가 우리은행 지점 부지였다. 16년간 1위를 지키다가 2004년 충무로1가에 자리를 내줬다. 명동 중심 상권(商圈)이 명동성당 주변에서 지하철 4호선 명동역 부근으로 옮겨갔기 때문이다. 중국 유커들 덕에 최근엔 명동과 충무로 일대 화장품 매장 부지가 땅값 상위 10위권을 독차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