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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택자 청약 큰 장 선다…2~3월 4만가구 분양 쏟아져

    입력 : 2019.02.06 04:30

    설 연휴 이후 두 달간 아파트 분양 시장에 4만여가구가 쏟아지면서 모처럼 큰 장이 열릴 전망이다. 주택 청약시장이 무주택자 위주로 개편되면서 당첨 가능성이 높아진 실수요자들이라면 적극 청약에 나설볼만하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는 “2~3월 분양할 아파트가 전국적으로 4만4459가구에 달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2만7518가구)과 비교하면 1.6배쯤 많은 물량이다. 윤지해 부동산114리서치팀 수석연구원은 “분양 물량은 늘었지만 유주택자와 투기 수요가 청약 시장에 진입하기 힘든 상황이어서 무주택자 입장에서는 청약 경쟁이 상대적으로 덜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2~3월 전국 분양예정 아파트. /부동산114

    정부가 지난해 12월 11일 청약제도를 개편해 유주택자에겐 청약 문턱이 높아졌다. 분양권 소유자도 주택 소유자로 간주하는데다 전매(轉賣) 제한과 의무거주 요건 강화로 분양권 프리미엄을 노린 투자 수요가 가세하기 힘들어졌다.

    ■수도권서 2만4785가구 분양

    서울·수도권에서 2~3월 2만4785가구가 분양된다. 작년 동기(1만7535가구)보다 7250가구 늘었다.

    서울에서는 노원구와 서대문구, 송파구, 동대문구에서 재개발·재건축을 통해 1000가구 이상 대단지가 대거 선보인다. 수도권에서는 경기 광명∙안양 일대 재건축 단지가 알짜로 꼽힌다.

    효성은 서울 노원구 공릉동 대릉현대아파트를 재건축한 ‘태릉해링턴플레이스’를 공급한다. 전용면적 49~84㎡ 1308가구 중 560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지하철7호선 공릉역과 6호선 화랑대역이 도보 15분 거리로 육군사관학교와 서울여대, 서울과기대 등이 가깝다.

    롯데건설은 서울 송파구 거여동 거여2-1구역을 재개발한 ‘롯데캐슬’을 내놓는다. 총 1945가구 중 745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지하철5호선 거여역 역세권이며,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진∙출입이 편리하다. 거여마천재정비촉진지구와 위례신도시 수혜지로 평가된다.

    2~3월 서울,경기,인천에서 분양할 주요 아파트. /부동산114

    한양은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 동부청과시장 재개발을 통해 ‘한양수자인’을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84~162㎡ 1152가구로 구성된다. 지하철1호선과 경의중앙선∙분당선 역세권이며 지하철2호선 용두역도 근접한다.

    수도권에서는 대우건설과 삼성물산이 경기 안양 동안구 비산동 419-3일대 재건축을 통해 ‘평촌래미안푸르지오’를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59~105㎡ 1199가구 중 659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지하철 1호선과 4호선이 가깝고 평촌신도시와 안양천, 학의천이 인근에 있다.

    SK건설과 롯데건설은 경기 광명시 철산동 철산주공7단지를 재건축한 아파트를 공급한다. 전용면적 59~98㎡ 1310가구 중 697가구를 일반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철7호선 철산역 역세권이며 서부간선도로 진∙출입이 편리하다. 우미건설은 경기 하남시 학암동 위례신도시 A3-4b블록에서 ‘우미린1차’를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102~154㎡ 875가구다.

    ■지방에선 입지 좋은 원주·세종시 등 눈길

    지방에서는 3월까지 1만9674가구가 분양할 예정이다. 강원도 원주시와 충남 탕정지구, 대전 유성구, 세종시 일대 대단지 물량이 눈길을 끈다.

    포스코건설은 강원 원주시 무실동 산45-16 일대에서 ‘원주더샵센트럴파크(1단지)’를 분양한다. 전용면적 59~84㎡ 936가구다. 중앙고속도로 진∙출입이 편리하며 원주시청과 지방법원, 중앙공원 등이 가깝다.

    2~3월 지방에서 분양할 주요 아파트. /부동산114

    신영은 충남 천안시 불당동 탕정지구 2-C2블록에서 ‘지웰시티푸르지오’를 공급한다. 지상 40층 6개동으로 전용면적 84~101㎡ 852가구다. 탕정지구는 전철 1호선 아산역세권에 개발되며 대규모 상업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대전 유성구 복용동 일대에서 ‘대전도안아이파크2차’를 분양할 예정이다. 총 2565가구로 전체 물량을 일반 분양한다. 대전1호선 구암역과 시외버스 정류장이 가깝다.

    GS건설과 대림산업은 세종시 반곡동 L4블록에서 ‘세종자이’를 분양한다. 1200가구 모두 일반 분양한다. 세종시 4생활권에 위치해 금강 접근성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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