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9.01.03 15:00
최근 서울과 수도권 부동산 시장이 대조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각종 규제가 집중된 서울은 투자 심리가 얼어붙고 있는 반면 수도권은 교통 호재(好材)가 많은 곳 중심으로 강세다. 건설업계에서도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등 교통망 확충이 예정된 지역 중심으로 신규 분양 물량을 내놓고 있다.
3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12월 마지막 주 GTX-C노선이 지나는 경기 수원의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0.03% 올랐다. 서울지하철 7호선과 5호선(가칭 한강선) 연장 호재가 있는 인천 부평(0.02%)·계양(0.14%)·서구(0.07%)도 동반 상승했다. 부동산 규제 강화로 지난해 11월 둘째주 이후 줄곧 하락세를 보이는 서울과는 대조적이다.
수도권 집값 상승 기대감은 청약 시장에도 고스란히 반영됐다. 지난해 ‘동탄역 유림노르웨이숲’, ‘동탄역 예미지3차’, ‘미사역 파라곤’은 평균 청약경쟁률이 100대 1 이상을 기록했다. 모두 수서고속철도(SRT)∙GTX동탄역과 지하철 5호선 미사역(가칭)을 끼고 있는 신흥 역세권 단지들이다.
인천에서는 ‘루원시티 SK리더스뷰’와 ‘부평 아이파크’가 완판됐다. 두 아파트 모두 서울지하철 7호선이 연장하면 역세권 단지가 될 예정이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교통 인프라가 좋은 기존 아파트는 가격이 올라 진입 장벽이 높아졌다”면서 “실수요자들이 지하철 연장 등 교통망 확충을 앞둔 수도권 위주로 내집마련에 나선 것”이라고 했다.
3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12월 마지막 주 GTX-C노선이 지나는 경기 수원의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0.03% 올랐다. 서울지하철 7호선과 5호선(가칭 한강선) 연장 호재가 있는 인천 부평(0.02%)·계양(0.14%)·서구(0.07%)도 동반 상승했다. 부동산 규제 강화로 지난해 11월 둘째주 이후 줄곧 하락세를 보이는 서울과는 대조적이다.
수도권 집값 상승 기대감은 청약 시장에도 고스란히 반영됐다. 지난해 ‘동탄역 유림노르웨이숲’, ‘동탄역 예미지3차’, ‘미사역 파라곤’은 평균 청약경쟁률이 100대 1 이상을 기록했다. 모두 수서고속철도(SRT)∙GTX동탄역과 지하철 5호선 미사역(가칭)을 끼고 있는 신흥 역세권 단지들이다.
인천에서는 ‘루원시티 SK리더스뷰’와 ‘부평 아이파크’가 완판됐다. 두 아파트 모두 서울지하철 7호선이 연장하면 역세권 단지가 될 예정이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교통 인프라가 좋은 기존 아파트는 가격이 올라 진입 장벽이 높아졌다”면서 “실수요자들이 지하철 연장 등 교통망 확충을 앞둔 수도권 위주로 내집마련에 나선 것”이라고 했다.
건설업계는 이런 점을 감안해 올해에도 교통 호재를 낀 수도권 아파트 분양에 나선다.
쌍용건설은 이달 인천 부평구 산곡동 산곡2-2구역을 재개발한 ‘쌍용 더 플래티넘 부평’ 아파트 408가구를 분양한다. ‘더 플래티넘’은 쌍용건설이 지난해 주택 명가(名家) 재건을 목표로 다시 런칭한 통합 브랜드다. 지하 3층~지상 23층 10개 동이다. 주택형은 전용면적 39~119㎡다.
‘쌍용 더 플래티넘 부평’ 근처에는 지하철 7호선·인천 1호선 부평구청역과 인천 2호선 석남역을 잇는 7호선 연장선 산곡역(가칭)이 2020년 말 개통한다. 인천 주민들의 강남권 진입 시간이 대폭 줄어들 전망이다.
같은 달 우미건설은 인천 서구 당하동 검단신도시 AB15-1블록에 ‘검단신도시 우미린 더퍼스트’를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29층 13개 동에 1268가구다. 주택형은 74~84㎡다. 주변에 인천 1호선 검단 연장선 신설역이 2024년 개통한다. 인천 1호선·공항철도 계양역까지 한 정거장 떨어진 역으로, 서울역까지 30분 걸린다.
경기도시공사와 GS건설이 경기 남양주시 다산신도시 진건지구 B3블록에 짓는 ‘다산신도시 자연&자이’는 지난 2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분양에 들어갔다. 지하 2층, 지상 28~29층 규모로 7개 동에 878가구다. 주택형은 74~84㎡다. 인근에 지하철 8호선 연장선 다산역(가칭)이 2023년 개통한다.
경기 파주시 운정신도시 블록형 단독주택용지에서는 타운하우스 ‘운정신도시 라피아노’를 공급한다. 파주 동패동·목동동 일대 4개 필지에 총 402가구가 들어선다. 시공은 태영건설이 맡았다. 전 가구는 84㎡ 단일면적이다. 테라스·윈터가든·루프탑 등 서비스 공간을 별도로 제공한다. 최근 착공한 GTX-A노선 운정역(예정)이 개통하면 서울역까지 15분, 삼성역까지 20분이면 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