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8.12.12 06:00
울산시 울주군 언양읍과 경북 영천시를 잇는 경부고속도로 언양~영천 구간이 오는 12일 확장 개통한다. 4차로였던 도로가 6차로로 넓어져 통행시간이 기존 50분에서 35분으로 15분쯤 단축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경부고속도로 언양~영천 구간이 착공 7년 만인 12일 오후 6시에 확장 개통한다고 밝혔다.
확장 구간은 55㎞이며 2011년 12월 착공해 사업비 8940억원이 들었다.
국토부는 이번 개통으로 차량 통행속도가 시속 68㎞에서 시속 95㎞로 크게 빨라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통행시간도 현재 50분에서 35분으로 단축돼 울산과 경주, 영천 등 주변 지역으로 접근성이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확장 구간은 전국에서 화물차 통행량이 가장 많은 지역이어서 교통 흐름이 원활해지면 연간 약 460억원대 물류비용 절감이 예상된다고 국토부는 밝혔다.
도로 확장과 함께 주차공간이 부족해 항상 붐볐던 언양휴게소(부산방향)도 크게 넓히고 졸음쉼터 4곳을 추가 설치했다. 언양휴게소 주차가능 차량 대수는 164대에서 236대로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