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8.10.18 15:10
지난 8월 처음 제기됐던 ‘서울 아파트값 3.3㎡(1평)당 1억원 돌파’는 헛소문에 그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평당 1억원 돌파 소문의 주인공은 서울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 아파트. 서울 집값 상승세가 지속되던 지난 8월에 이 아파트 전용면적 59㎡가 24억5000만원, 3.3㎡ 당 1억원에 거래됐다는 소문이 확산되면 시장에 적잖은 파장을 줬다.
평당 1억원 돌파 소문의 주인공은 서울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 아파트. 서울 집값 상승세가 지속되던 지난 8월에 이 아파트 전용면적 59㎡가 24억5000만원, 3.3㎡ 당 1억원에 거래됐다는 소문이 확산되면 시장에 적잖은 파장을 줬다.
하지만 18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8월 거래된 이 아파트 전용면적 59㎡는 모두 평당 1억원 이하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전용 59.95㎡가 19억9000만원(3층), 59.98㎡가 21억원(12층)과 21억5000만원(9층)에 각각 팔렸다. 가장 높은 가격 기준으로 3.3㎡당 8958만원 수준이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8월 평당 1억원 거래 소식이 전해지면서 실태 파악에 나섰지만 해당 지역 부동산 업계에서는 이 거래를 중개했다는 공인중개사가 나오지 않았고 실거래 공개시스템에 거래가 등록되지도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아파트 실거래 신고 기간이 60일임을 감안할 때 아직 며칠 더 기다려봐야 정확한 거래 사실이 밝혀질 전망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헛소문이라고) 확언할 수는 없다”면서도 “시간이 갈수록 사실이 아닐 개연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