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8.10.08 05:00 | 수정 : 2018.10.08 07:18
[체인징 홈] 상판과 문짝만 바꾸면 주방이 확 달라지죠~
가족의 또 다른 말은 ‘식구’. 함께 밥을 먹는 사람들이란 뜻이다. 식구들과 함께 밥을 먹고 대화를 나누는 곳은 바로 주방이다. 주방은 가족을 식구로 만들어준다.
소중한 공간인만큼 인테리어를 할 때도 가장 신경써야 할 곳에 속한다. 집닥은 주방 인테리어를 계획하기 전 반드시 고민해봐야 할 체크포인트 3가지를 살폈다.
■ 주방 인테리어 핵심은 ‘싱크대’
주방 인테리어는 집에서 거실 다음이거나 거실과 비슷한 비중으로 중요한 곳 중 하나다. 주방의 핵심은 싱크대. 어떤 싱크대를 만드느냐에 따라 주방 분위기가 결정된다.
크게 상판과 문짝으로 나눠 살펴보면 좋다.
상판 재질은 주로 천연 대리석이나 인조 대리석이지만 요즘은 쿡방(요리 TV프로그램) 영향으로 마치 레스토랑 주방처럼 보이게 하는 스테인리스 상판이 인기다. 셰프들이 쓰는 싱크대가 주로 스테인리스다. 이렇게 꾸미면 집에서 요리하면서 마치 요리사가 된 듯한 기분을 만끽할 수 있다. 상부장 없는 선반도 유행이다.
상판 못지않게 신경써야 할 부분은 싱크대 문짝. 문짝 모양과 디자인에 따라 주방 분위기가 판가름난다. 문짝 재질은 UV코팅, 하이그로시 등이 있는데 요즘은 도장 방식이 많다.
■ 핫 아이템으로 떠오른 ‘후드’
주방 구조를 정할 때 후드 위치와 구멍도 고려해야 한다. 최근 후드도 인테리어 요소로 적극 활용하는 사례가 늘어 더욱 중요하다. 주방 후드는 외부로 통하는 관이 있어 위치를 바꿨을 때 후드 크기와 소리가 달라질 수 있다. 경우에 따라 상부장이 작아질 수도 있다.
요즘 인기를 끄는 후드는 갓 모양이다. 하지만 갓 모양 후드를 아파트에 설치할 때 주의할 점이 많다. 배관이 천장 쪽으로 빠지는 형태이지만 우리나라 아파트 구조는 대부분 벽으로 구멍이 뚫린 구조인 탓이다. 이때 후드 부분에 싱크대 박스를 설치하기도 한다.
■ 주방의 또 다른 포인트는 ‘조명’
주방을 결정하는 또 하나의 큰 요소가 바로 조명이다. 조명 구조와 밝기에 따라 공간이 천차만별이다.
주방등은 형태에 따라 두 가지로 나뉜다. 천장에서 노출된 형태의 등이 있고, 천장을 파서 생긴 공간에 넣는 등이 있다. 편의상 전자를 ‘노출등’, 후자를 ‘매립등’이라고 한다.
최근 주방등의 트렌드는 노출형에서 매립형으로, 다시 노출형 주방등을 많이 설치하는 추세다.
노출등은 다른 등으로 교체하기 쉽지만 디자인이 다양하지 않다. 수납장에 걸릴 수 있고 천장이 낮은 집에는 설치가 곤란하다. 매립등은 천장을 파낸 공간에 설치하는 방식이어서 공간 활용이 쉽고 디자인도 깔끔하다. 하지만 매립등 설치 전에 천장이 충분히 깊은지, 설치할 위치에 배관이 있는 지 확인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