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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2022년까지 공공임대주택 20만가구 짓는다"

    입력 : 2018.09.20 10:27

    경기도형 공공임대주택 '따복하우스'. /조선DB

    경기도가 2022년까지 공공임대주택 20만가구를 공급한다.

    이화영 경기도 평화부지사와 이춘표 도시주택실장은 20일 오전 9시 국회 정론관과 도청에서 각각 동시 기자회견을 열고 공공임대주택 공급 확대 계획을 발표했다.

    경기도는 2022년까지 공공임대주택 20만 가구를 공급해 지난해 말 37만6000가구였던 도내 공공임대주택을 57만6000가구로 늘린다. 전체 주택 대비 공공임대주택 비율은 8.5%에서 11.6%까지 높아진다.

    20만가구 중 13만7000가구는 공공분야에서 직접 건설해 공급하고 6만3000가구는 기존 주택을 매입하거나 전세 계약해 재임대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연도별 공급 물량은 올해 3만3000가구, 내년 4만2000가구, 2020년 5만1000가구, 2021년 4만4000가구, 2022년 3만2000가구 등이다.

    경기도는 특히 청년층 주거문제 해결을 위해 새로 공급하는 공공임대주택 20만가구 중 30.5%인 6만1000가구를 신혼부부와 대학생, 사회초년생 등 청년층에 우선 공급하기로 했다.

    또한 경기도는 그동안 한국토지주택공사에 의존해 공급하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추가 공급하는 임대주택 물량의 약 20%인 4만1000가구를 직접 공급하기로 했다. 또 공공택지 내 30년 이상 장기 공공임대주택 공급 비율을 현재 22.7%에서 대폭 확대하도록 국토교통부와 적극적으로 협의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매입임대주택을 이용하는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기존 주택 매입비용을 국비 지원 1억1000만원에 도비 5000만원을 추가한 1억6000만원으로 높이기로 했다. 교통여건이 좋은 주택을 매입하기 위해서다.

    도는 이 같은 공공임대주택 확대 정책에 앞으로 5년간 총 24조700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중 국비 지원액을 제외한 2308억원은 도가, 3조5000억원은 경기도시공사가 충당하기로 했다.

    이화영 경기도 부지사는 “주거권은 모두가 누려야 할 헌법적 권리며, 국민의 주거권 보장은 국가의 중요한 책무”라며 ”공정한 경기도, 누구나 살기 좋은 경기도를 열기 위해 공공임대주택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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