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8.09.07 16:26 | 수정 : 2018.09.07 16:30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7일 최근 부동산 과열 문제와 관련해 “시장 유동성 문제를 면밀히 보고 있다”며 “유동성이 건전한 투자 쪽으로 갈 수 있도록 하는 정책들을 내놓겠다”고 밝혔다.
김 부총리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관계부처와 차분하게 (부동산) 시장을 보면서 대책을 준비 중에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부동산 종합대책 발표와 관련해서는 당ㆍ정ㆍ청 엇박자 논란을 의식한 듯 “시장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며 “(관계부처가) 조율을 마치면 적절한 채널을 통해 ‘원 보이스’로 말하겠다”고 언급했다.
이어 “정부가 쫓기듯이 내놓는 대책은 바람직한 것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보유세에 대해서는 “종합부동산세법 개정안이 국회에 넘어가 심의를 기다리고 있다”며 “심의 과정에서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며 “보유세 등 조세 정책이 부동산 안정 목적만 가진 것은 아니지만, 긍정적인 영향을 기대한다”고 했다.
정부는 임대사업자 규제강화 카드도 검토 중인 것으로 보인다. 김 부총리는 임대사업자 혜택 축소 가능성을 묻는 말에 “부처가 차분히 논의 중인 (부동산 종합대책) 안에서 같이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