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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하남 고분양가 관리지역 지정…"주변보다 비싸면 분양 못해"

    입력 : 2018.09.02 14:35

    경기도 광명시와 하남시가 고분양가 관리지역으로 추가 지정됐다.

    2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투기과열지구로 신규 지정된 광명과 하남 집값이 최근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고 청약경쟁률도 높아 주변 지역으로 과열이 확산될 가능성이 있어 관리지역에 포함됐다.

    최근 고분양가 관리지역으로 지정된 경기 하남시의 한 아파트 모델하우스. /조선DB

    앞으로 광명과 하남에서 분양하는 아파트가 HUG 고분양가 사업장 기준에 해당하면 분양 보증이 거절된다. 고분양가 사업장은 3.3㎡(1평)당 분양가가 '인근기준'과 '지역기준'중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경우를 말한다.

    인근기준은 당해 사업장의 평균분양가가 인근 아파트 평균분양가·평균매매가의 110%를 초과하는 경우다. 지역기준은 당해 사업장의 평균분양가·최고 분양가가 해당 지역에서 입지, 세대수, 브랜드 등이 유사한 최근 1년 이내 분양한 아파트 최고 평균분양가·최고 분양가를 초과하는 경우다.

    고분양가 관리지역은 분양가·매매가 통계, 시장 모니터링 결과, 전체 주택시장에 미치는 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정한다. 서울 25개 자치구와 세종시, 경기 과천시와 성남시 분당구, 대구 수성구, 부산 해운대구·남구·수영구·연제구·동래구가 해당된다.

    조정대상지역으로 새로 지정된 구리, 안양 동안구, 광교 택지개발지구는 이번 추가 지정지역에는 포함하지 않았으나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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