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8.08.31 16:08 | 수정 : 2018.08.31 16:50
국토교통부가 31일 산업입지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강원도 원주, 세종시, 충남 논산, 전남 나주 등 전국 7개 국가산업단지 후보지를 발표했다.
국가산단은 과학기술산업 육성과 낙후 지역 개발 등을 위해 국토부 장관이 직접 지정하는 산업단지로 전국 44곳(787㎢)이 지정돼 있다. 전문가 검증 결과 후보지 모두 국가산단으로 개발할 필요성이 인정됐고 지역 성장 거점으로 잠재력이 있는 곳으로 평가됐다.
국가산단은 과학기술산업 육성과 낙후 지역 개발 등을 위해 국토부 장관이 직접 지정하는 산업단지로 전국 44곳(787㎢)이 지정돼 있다. 전문가 검증 결과 후보지 모두 국가산단으로 개발할 필요성이 인정됐고 지역 성장 거점으로 잠재력이 있는 곳으로 평가됐다.
산업 종류별로 바이오 2곳, 의료기기·정밀기계·에너지·부품소재·국방산업 등이 1곳씩 선정됐다.
바이오 국가산단 후보지 2곳은 강원도 원주와 충북 충주다. 원주시 부론면 일대 101만2000㎡에 ‘디지털 헬스케어 국가산단’이 조성된다. 원주혁신도시와 기업도시(의료기기테크노밸리), 연세대 원주캠퍼스 등과 연계해 기업, 연구개발 시설을 갖춘 첨단의료기기 클러스터로 조성하는 방안이다. 충주 대소원면(251만6000㎡)에 들어서는 ‘바이오헬스 국가산단’은 정밀의료 등 바이오헬스 핵심 산업이 유치될 예정이다.
경북 영주시 문정·적서동 130만㎡에는 베어링 관련 기업이 밀집하는 ‘첨단베어링 국가산단’이, 생명과학단지가 있는 충북 오송읍 일대 847만8000㎡에는 ‘오송 제3생명과학 국가산단’이 들어서 기존 바이오 인프라와 연계해 R&D부터 사업화까지 포함한 바이오 생태계 공간으로 만들어진다.
세종시 연서면에는 330만㎡ 규모의 스마트시티가 들어선다. 인근에 대전 대덕연구단지, 충북 청주, 충남 천안·아산 정보기술 집적지 등 충청권 대규모 특화 산단을 스마트시티와 연계할 방침이다. 특히 자율주행차 실증단지 등 미래시장을 선점할 신소재·부품 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충남 논산시 연무읍(103만2000㎡) ‘충남 국방 국가산단’에는 국방도시라는 이미지에 걸맞게 중소·벤처기업을 육성하기 위한 국방벤처센터가 설립되고 국방 R&D 및 방산기업들이 유치된다. 전남 나주시 왕곡면(171만6000㎡)에는 한국전력 등 이전한 공기업과 시너지를 높이기 위해 에너지 관련 기업을 유치하는 ‘나주 에너지 스마트 국가산단’이 조성된다.
선정된 산단 후보지들은 앞으로 사업 규모 조정 과정을 밟은 후 이후 예비타당성 조사와 관계부처 협의 등을 거쳐 최종 산단 지정을 받게 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