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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 헬리오시티 등 행복주택 7818가구 입주자 모집

    입력 : 2018.08.29 16:26 | 수정 : 2018.08.29 16:38

    청년·신혼부부를 위해 주변 임대료 60∼80% 수준으로 공급하는 임대주택인 ‘행복주택’이 9월부터 서울 송파구 등 전국 20개 지역에서 입주자를 모집한다.

    국토교통부는 서울 송파구 가락동 ‘송파헬리오시티’ 1401가구, 강남구 개포동 ‘래미안블레스티지’ 112가구 등 전국 20개 단지에서 행복주택 7818가구에 대한 입주자 모집을 9월부터 시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올해 행복주택 입주자 모집 물량 총 3만5000가구 중 7818가구에 해당한다. 국토부는 지난 3월과 6월 총 2만4000가구의 행복주택 입주자를 모집했다
    송파 헬리오시티 아파트 공사현장.
    이번 행복주택 공급물량 중에는 송파구 가락 시영아파트를 재건축한 ‘헬리오시티(1401가구)’ 아파트와 개포 주공아파트를 재건축한 ‘래미안블레스티지(112가구)’ 아파트 등이 포함됐다. 그밖에 시흥, 성남, 화성 등 수도권 16곳 6251가구와 광주, 아산, 완주 등 비수도권 4곳 1567가구가 입주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행복주택은 주변 임대료 시세의 60%∼80% 수준으로 임대료를 책정한다. 당첨만 되면 저렴한 임대조건으로 거주할 수 있다. 특히 서울 강남권은 시세가 워낙 높아 행복주택은 시세의 절반 수준으로 공급되고 있다. 앞서 진행된 행복주택 신청 과정에서 강남권에 공급되는 행복주택은 경쟁률이 100대 1을 훌쩍 넘어섰다. 지난 3월 14가구가 공급된 서초구 ‘선포레빌라’의 경쟁률은 197대 1을 기록한 바 있다.

    ‘헬리오시티’ 행복주택의 경우 전용면적 39㎡는 보증금 8400만원에 월 임대료가 30만원이고, 59㎡는 보증금이 1억5000만원, 월 임대료는 53만원 수준이다. ‘래미안블레스티지’ 49㎡는 보증금 1억6000만원에 월 임대료 60만원, 59㎡는 보증금 1억8000만원에 월세 70만원이다. 서울 신정3지구에 공급되는 전용면적 26㎡는 보증금 3800만원에 월 임대료가 15만원이다.
    래미안블래스티지 공사 현장. / 네이버지도 거리뷰
    행복주택은 작년 11월 발표한 ‘주거복지로드맵’에 따라 만 19∼39세의 청년과 혼인 7년 이내의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공급된다. 정부는 임대 보증금을 마련하기 어려운 청년과 신혼 부부를 위해 버팀목 대출을 운영하고 있다. 이 제도를 이용할 경우 최대 보증금의 80%까지 지원되며 1.2%∼2.7% 대의 낮은 이율로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당초 해당 지역에 학교나 직장이 있어야 청약할 수 있었으나 올해 3월부터는 순위제를 신설해 청약 가능 지역을 전국으로 확대해 운영하고 있다.

    접수기간은 서울주택도시공사(서울지역)의 경우 9월 10∼12일, 한국토지주택공사(서울, 양평·가평·파주·성남 외 지역)는 9월 12∼18일, 경기도시공사(양평·가평·파주·성남)는 9월 5∼14일이다. 각 기관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으로 접수할 수 있으며 입주는 내년 1월부터 지구별로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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