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 메뉴 건너뛰기 (컨텐츠영역으로 바로 이동)

"나오는 대로 팔린다"…서울 아파트 26주만에 최대 상승

    입력 : 2018.08.24 14:09 | 수정 : 2018.08.24 14:39

    가을 이사철을 앞둔 서울 아파트 값이 주간 기준 26주 만에 최대 폭으로 상승했다. 주택 시장 각종 규제 속에서도 수요는 넘치고 매물은 부족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24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8월 넷째 주 아파트값은 지난주 대비 0.34% 올랐다. 이는 지난 2월말 상승률인 0.40% 이후 26주만에 최고치다. 전주인 8월 셋째 주 상승률(0.15%)과 비교하면 상승폭이 2배 이상 커졌다.
    자료=부동산114
    서울은 ▲양천(0.65%) ▲강서(0.63%) ▲강동 (0.57%) ▲도봉(0.56%) ▲금천(0.53%) ▲서대문(0.52%) ▲노원(0.47%) ▲용산(0.44%)구 순으로 상승했다.

    양천구는 인근 여의도 개발 기대감이 크고 가을이사철 수요가 늘면서 목동 신시가지 3~7단지가 1000만~2500만원 올랐다. 강서구 등촌동 등촌동아이파크1~3단지도 1000만~2000만원 올랐다.

    신도시는 ▲분당(0.59%) ▲평촌(0.18%)이, 경기·인천은 ▲과천(0.84%) ▲광명(0.64%)시가 강세를 나타냈다.

    전세 시장 역시 가을이사철을 앞두고 매물 부족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서울 아파트 전세는 지난주와 비교해 0.05% 소폭 상승세를 나타냈다. ▲강북(0.31%) ▲구로(0.16%) ▲강동(0.13%)구 등이 올랐다.

    서울을 중심으로 시장에 출시되는 매물은 적은 반면, 개발 계획이 연이어 발표되면서 상승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아름 부동산114 팀장은 “더 오르기 전에 사려는 매수 대기자가 많아 호가가 올라도 매물이 나오는 대로 소진되고 있다”며 “가을 이사철 수요까지 더해지면 수급 불균형으로 인해 지역에 따라 상승폭이 더욱 커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전 기사 다음 기사
    sns 공유하기 기사 목록 맨 위로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