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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기흥·수지구에 '친환경 첨단산업단지' 들어선다

    입력 : 2018.08.06 10:44 | 수정 : 2018.08.06 11:05

    용인테크노밸리 조감도. /용인시 제공

    경기 용인시가 시 전역을 4대 권역으로 나눠 정보기술(IT)와 바이오기술(BT)에 특성화된 친환경 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하겠다고 6일 밝혔다.

    용인시가 발표한 ‘민선 7기 산업단지 조성계획’에 따르면 주거인구가 많은 기흥ㆍ수지구 등 서북권역은 환경보전에 중점을 둔 도시형 최첨단산업 단지로 육성한다. 지식산업과 ITㆍBT를 중심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개발이 더뎠던 처인구 이동읍과 남사면, 원삼면 일부가 포함된 서남권역은 일반산업단지를 조성한다. 자연보전권역으로 6만㎡ 미만의 소규모 산업단지만 조성할 수 있는 백암ㆍ양지면 등 동남권역에는 편리한 교통여건을 살려 녹색기술ㆍ친환경 산업 위주의 소규모 산업단지를 조성한다.

    자연보전권역에 속한 처인구 4개동을 포함한 동북권역에는 지역 내 주요 대학 및 연구소와 연계해 첨단산업을 키울 수 있는 산업단지를 조성키로 했다. 용인시는 용인테크노밸리, 제일바이오, 농서산단 등 공사 또는 보상이 진행되고 있는 13개 산업단지에 대해 적극적으로 행정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협의 중이거나 신청을 앞둔 제일, 역북 등 16개 산업단지는 절차와 원칙에 따라 적정성을 평가해 친환경적인 개발을 유도하기로 했다. 용인시 관계자는 “용인시는 친환경생태도시와 미래형 경제 자족도시 구축을 목표로 균형 있게 정책을 시행할 것”이라며 “난개발을 예방하고 치유하는 활동과 별개로 우수한 기업은 적극적으로 유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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