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8.07.16 06:00
무궁무진한 인테리어의 세계. 다양한 소재와 컬러, 계절별 트렌드를 손쉽게 알아볼 방법은 없을까. 땅집고가 LG하우시스 지인 (Z:IN)의 전문가들과 시행착오를 덜어주는 알짜 인테리어 정보를 알아본다.
[스타일링 레시피] ⑮ 흔하지 않은 스타일로 집안을 꾸미는 방법
[스타일링 레시피] ⑮ 흔하지 않은 스타일로 집안을 꾸미는 방법
집안 리모델링하기로 결심했다면 가장 먼저 결정해야 할 것은 비용과 스타일이다. 어떤 인테리어 스타일이 트렌드인지, 우리 집에 어떤 분위기가 잘 어울리는지 미리 알면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그런데 흔히 유행하는 인테리어 스타일로 시공하면 다른 집과 별다른 차이점이 없을지도 모른다. 그렇다고 독특한 스타일로 꾸미자니 어떻게 시공해야 하는지 더 막막하다. LG하우시스 지인(Z:IN)은 유행하는 인테리어 스타일들 중 독특한 취향을 저격하는 각양각색 디자인을 살펴봤다.
Ø 인테리어 스타일의 4요소
인테리어의 이미지는 소재, 컬러, 질감, 형태로 결정된다.
형태와 컬러는 공간의 분위기를 확 달라보이게 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임에 틀림없다. 그런데 소재와 질감도 큰 역할을 한다. 소재는 공간의 인상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다. 나무와 패브릭, 돌이나 금속 중 어떤 것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차갑거나 따뜻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같은 소재더라도 텍스쳐가 변한다면 느낌이 확 달라지기도 한다.
◆모던한 것이 지겨워졌다면…모던내추럴 스타일
전체적으로 장식을 배제하고 기능을 살린 모던 스타일을 유지하면서 나무와 린넨 등으로 자연의 온기를 더하는 인테리어 스타일이다. 매끄럽고 깔끔하게 마감된 공간에 원목 소재 등의 가구나 소품을 배치해 자연스러우면서도 정돈된 이미지를 완성하는 것이다. 천편일률적인 모던 스타일과 내추럴 스타일에서 벗어나 독특한 느낌을 연출할 수 있다. 추천되는 컬러는 우드 컬러, 흰색, 크림색, 베이지색 등이 있다.
◆‘네오클래식’, 클래식의 무거움을 덜다
클래식을 상징하는 화려하고 장식적인 요소를 덜어내고, 심플하게 정돈된 가구나 조명, 벽지 등을 선택하는 디자인이다. 클래식의 기본적인 형태에 모던한 요소를 가미하는 것이다. 전체 디자인이 클래식하다면 플라스틱, 금속, 콘크리트 등의 현대적인 소재를 선택해 균형을 맞추면 된다. 컬러 역시 그레이, 블랙, 네이비 등의 뉴트럴 컬러를 활용한다.
◆ 소박한 시골 가정집 분위기…‘컨트리 스타일’
컨트리 스타일은 영국 귀족 공관의 컨트리 하우스를 본뜬 ‘브리티시 컨트리’를 비롯해 프랑스의 프로방스 지방에서 생겨난 ‘프렌치 컨트리’, 미국의 시골 스타일을 재현한 ‘아메리칸 컨트리’까지 그 종류가 다양하다.
하지만 이들의 모든 공통점은 자연에 둘러싸인 소박한 시골집 분위기가 느껴진다는 점이다.
주로 꽃무늬, 체크 패턴이 자주 활용된다. 따뜻한 가정집 분위기를 풍기는 스타일로 면이나 마 소재 등으로 부드럽고 아늑한 느낌을 강조한다.
◆ 특정 민족을 연상시키는 ‘에스닉 스타일’
중남미나 아프리카, 페르시아, 시칠리아, 중국 등의 특정 민족을 연상시키는 민속적인 패턴과 모티브를 활용해 완성하는 스타일이다. 거친 면이 그대로 드러나는 나무나 골풀 소재 가구, 수공예적인 디테일이 돋보이는 구슬 소품, 강렬한 기하학 패턴의 패브릭, 야자수의 열대동식물 모티브의 소품을 활용한다면 에스닉 분위기를 물씬 담아낼 수 있다.
◆ 동양의 미를 찾다… ‘오리엔탈 스타일’
한국, 중국, 일본 등 동양 각지에 전해내려오는 전통 가구와 공예품, 직물을 적극 활용하는 스타일이다. 결이 살아있는 대나무 장식재, 도자기 소품 등이 주로 쓰인다. 공간을 가득 채우기보다 일정 부분은 비워두는 ‘여백의 미’를 추구한다. 동양의 전통적인 좌식 생활을 테마로 한 스타일링에서는 좌탁 등을 활용해 시선을 낮게 배치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