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8.07.09 05:00
MS하우징의 회원사 홈디자인이 시공한 이번 집은 경기도 구리시 교문동 48평 아파트였다.
고객은 깨끗한 인상을 풍기는 모던 콘셉트와 고급스럽고 우아한 스타일을 섞어 달라고 요청했다. MS하우징은 40평대 이상 넓은 공간에 스타일이 혼합되면 더욱 세심한 설계가 필요하다고 했다. 어떤 공간은 단순하고 절제된 컬러를 사용하면서도 곳곳에 포인트를 놓치지 않아야 했다. 홈디자인은 집안 구조와 마감재, 컬러, 가구 높낮이 등 다양한 사항을 꼼꼼히 체크했다.
■ 뮤럴 벽지로 화려해진 현관
현관은 최대한 깔끔하고 단순한 구조로 꾸몄다. 기존 현관장은 도어만 교체하고 내부 선반을 보강해 신발을 넣기 편하게 디자인했다. 블랙 프레임의 중문은 2연동 매립형으로 설치했다.
깔끔한 디자인으로 된 현관을 지나면 반전이 있다. 이번 아파트는 복도가 긴 타입이었는데 복도 벽면을 아름다운 그림이 그려진 뮤럴 벽지로 화려하게 마감해 모던클래식 특유의 스타일을 살렸다.
■주방과 거실은 서로 바라보도록 꾸며
대리석으로 된 아트월과 밝은 컬러의 강마루가 조화된 거실이다. 공간을 색다르게 꾸미면서도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방은 그대로 두고 거실, 주방, 복도의 마루만을 좀 더 환한 색상으로 교체했다. 대리석과 마루의 조화는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풍기면서도 집이 좀 더 넓어보이는 효과가 있었다.
주방은 비대면형으로 이뤄졌던 기존 구조를 변경해 거실과 주방이 마주보는 구조가 되도록 바꿨다. 아일랜드형 조리대에서 음식을 준비하면서 테이블이나 거실을 바라볼 수 있다. 원목으로된 6인용 테이블 위에 골드 컬러 조명으로 한층 우아하게 꾸몄다.
■ 원목으로 차가움 없앤 방…욕조에도 수납공간 만들어
짙은 블루 계열 벽면에 액자로 포인트를 살린 방이다. 또다른 벽면에는 붙박이장을 전면 시공했는데 가운데 TV를 설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또 다른 방 역시 블루 계열 벽면으로 통일했다. 이 방에는 바닥재 컬러와 비슷한 원목가구로 꾸며 파란색이 주는 무거움과 차가움을 없앴다.
연그레이 포세린 타일로 마감한 안방 화장실은 수납에 집중했다. 특히 세면대뿐만 아닌 욕조의 하부 공간까지 수납이 가능하도록 설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