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8.06.15 06:00 | 수정 : 2018.06.15 10:08
“이제는 강남 재건축 이후 시장을 생각하면 갈수록 대규모 개발의 매력이 떨어집니다. 이제 서울에서는 단독이나 다세대주택을 관심있게 볼 필요가 있어요.”
최근 각종 규제 강화로 주택 시장의 매력이 떨어진 가운데 이른바 ‘포스트 강남 재건축’을 이끌 주력 상품은 어떤게 있을까. 부동산의 중심 땅집고가 만드는 ‘직톡’에 출연한 이석준 빅데이터 분석가는 “강남 재건축 시장은 끝났다”고 했다.
그는 “앞으로 서울에서 주택 공급이 가능한 곳은 강북이 대부분”이라며 “이들 지역에서는 용적률이 꽉 차있어 재개발, 재건축 매력이 떨어진다”고 했다. 결국 단독주택이나 다세대 밀집지역 중심으로 소규모 저층 개발이 활발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경민 서울대 환경대학원 부원장도 “부동산 시장 부동자금이 강북으로 옮겨갈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강남 재건축 아파트의 경우 건물 가격만 3.3㎡(1평)당 8000만원이 넘지만 한강변의 경우 아직 땅값이 평당 4000만~5000만원이어서 상대적으로 저평가됐다는 분석이다. 다만 김 부원장은 “아무데나 투자하면 안된다”면서 지하철역을 끼고 1인 가구가 몰린 대학가 주변을 투자 유망지로 꼽았다.
출연자들은 자본력이 있는 투자자라면 오히려 강남의 단독·다가구주택 등에 투자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하는데, 그 이유를 들어보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