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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이 자꾸 놀러오는 12평 원룸…어떻게 바꿨길래

    입력 : 2018.06.08 06:00 | 수정 : 2018.06.08 08:08

    [예쁜집 프로젝트] ⑪UX/UI 디자이너의 내추럴 스타일로 꾸민 12평 원룸

    평일에 회사에서 열심히 일했다면 주말에는 집에서 재충전 시간을 가져야 다시 한 주를 시작할 수 있지 않을까. 굳이 밖으로 나가지 않아도 집에서 휴식과 취미 생활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집이야말로 현대인의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한 최고의 공간일 것이다.

    서울 서초구 서초이오빌 12평 원룸. /홈디

    서울 서초구 서초이오빌로 이사한 UX/UI 디자이너가 홈디에게 홈스타일링을 맡겼다. 디자인 관련 직무에 종사하다보니 평소 인테리어에도 관심이 많았던 의뢰인. 그는 새로 이사온 집을 직접 꾸며보려고 시도했지만, 2D 작업과 3D작업은 아무래도 공간감 차이가 있다는 것을 느끼고 전문가에게 맡기기로 결심했다.

    원룸이어서 공간을 용도별로 구획한 후 최대한 넓어보이게 꾸미기로 했다. /홈디

    12평짜리 원룸이었기 때문에 집을 최대한 넓어 보이게 하고 싶다는 것이 의뢰인의 요구사항이다. 홈디는 용도별로 조닝(Zoning, 본격적인 도면을 그리기 전 공간 분리에 대한 대략적 계획을 세우는 작업)한 후, 각 공간을 의뢰인의 취미와 취향을 듬뿍 담아 홈스타일링 하기로 했다.

    나만의 ‘워라밸’ 지켜주는 거실

    의뢰인이 좋아하는 화이트, 그레이, 브라운 컬러로 꾸민 거실 콘셉트보드. /홈디

    의뢰인이 선호하는 색은 화이트, 그레이, 브라운 조합이었다. 눈을 편안하게 해주는 무난한 컬러들인 점을 감안해 거실을 심플하면서도 따뜻한 분위기를 주는 내추럴 스타일로 꾸미기로 했다.

    심플하면서도 따뜻한 분위기를 주는 내추럴 스타일로 거실을 꾸몄다. /홈디

    화려한 스타일로 인테리어하는 것도 좋지만, 온전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집을 편안하게 꾸미면 ‘워라밸’을 사수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워라밸이란 ‘워크 앤 라이프 밸런스(Work and life balance)’로 일과 삶의 균형을 뜻하는 말이다.

    화이트와 우드 컬러로 마감한 집에 잘 어울리는 가구들을 배치했다. /홈디

    의뢰인은 누구보다 워라밸을 중시했다. 그는 “대학생이나 사회 초년생 때는 주어진 환경에 나를 맞추는 데 급급했지만, 어느 순간 나에게 환경을 맞춰가는 기회가 조금씩 생기는 것 같다”며 집에 자신의 색깔을 담아내고 싶다고 말했다.

    거실 중앙에 깔끔한 디자인의 회색 소파를 뒀다. /홈디

    거실 중앙에 푹신한 그레이 컬러 소파를 배치하고, 심플한 디자인의 탁자와 카페트도 뒀다. 너무 진하지 않은 회색으로 된 가구들을 골랐더니 화이트와 우드 컬러로 된 집 마감과 잘 어우러졌다.

    밤에는 소파 옆 스탠드 조명만 켜놔도 충분히 밝다. /홈디

    책을 읽거나 간단한 작업을 하기 편하도록 소파 옆에 스탠드 조명과 작은 스툴을 뒀다. 저녁에 TV를 볼 때도 이 스탠드 조명 하나만 켜두면 충분히 밝은 거실이 된다.

    칵테일 만들기를 좋아하는 의뢰인을 위해 벽선반에 홈바를 만들었다. /홈디

    의뢰인의 취미 중 하나는 칵테일을 만드는 것. 주방에 벽선반을 설치하고 그동안 모아둔 주류를 정리해 간단한 홈바를 만들었다.

    개성을 담아 홈스타일링 하니 의뢰인의 친구들이 자주 놀러오는 집이 됐다. /홈디

    거실과 주방이 붙어있는 형태여서 주방에서 간단한 칵테일을 만든 후 소파에 앉아 편하게 마실 수 있다. 의뢰인은 “집을 꾸미고 나니 확실히 친구들이 더 자주 놀러온다”며 “근사한 개인 공간처럼 느껴져 친구들이 좋아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화이트·베이지 컬러로 안락해진 침실과 서재

    순한 인상을 주는 화이트와 베이지 컬러로 꾸민 침실 콘셉트보드. /홈디

    침실은 거실보다 더 순한 컬러를 활용해서 홈스타일링 했다. 흰색과 베이지색 위주로 꾸며 화사하면서도 편안한 분위기를 내기로 했다.

    침실에 꼭 필요한 침대와 소파만 둬서 깔끔하게 꾸몄다. /홈디

    온전한 휴식을 위해 꼭 필요한 가구만 갖췄다. 큰 가구는 침대와 작은 소파 뿐이다. 깔끔한 디자인의 화이트 컬러 침구를 깔았더니 침실이 밝고 아늑해 보인다.

    소파 옆에는 집 분위기와 잘 어울리는 아날로그 스타일의 오디오를 뒀다. /홈디

    의뢰인이 가장 아끼는 아날로그 스타일 오디오를 소파 옆 스툴에 둬서 잠자기 전 음악을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군더더기 없이 온전히 쉴 수 있는 침실이 완성됐다.

    의뢰인의 작업물로 꾸민 서재. /홈디

    침실과 서재를 슬라이딩 도어로 구분하는 구조다. 의뢰인은 사진을 촬영하거나 그림을 그리는 것을 좋아하는데 서재를 의뢰인의 작업물로 꾸며 더 특별한 공간이 됐다.

    홈스타일링 과정에서 전문가들에게 요구사항을 명확히 밝혀야 자신의 취향을 반영한 집이 완성된다. /홈디

    전문가에게 집꾸미기를 맡기더라도 결국 집을 직접 사용하는 것은 나 자신이다. 따라서 의뢰인처럼 자신의 취미와 요구사항을 분명하게 밝히고 전문가들과 인테리어 작업에 대해 끊임없이 대화해야 나만의 취향이 듬뿍 담긴 집을 완성할 수 있다.

    홈디(HOME.D)홈스타일링 전문 서비스 기업으로 디자이너와 온라인에서 만나 함께 집을 꾸미는 온라인 홈스타일링을 국내 최초로 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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