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에 한 번, 큰 맘먹고 실행하는 인테리어 공사. 보고 또 봐도 질리지 않고 오래가는 디자인을 골라야 한다. 땅집고는 친환경 바닥재 전문기업 구정마루와 함께 보면 볼수록 매력적인 홈 인테리어 사례를 살펴본다.
[오! 마이 드림 홈] 세미클래식 스타일의 세종시 39평 아파트
고급스런 분위기가 나는 클래식 인테리어라고 무조건 비싸고 중후한 디자인만으로 꾸밀 수는 없는 노릇이다. 어두운 색상이나 무거워 보이는 가구들은 집안을 좁아 보이게 하거나 답답하게 할 수도 있다. 요즘엔 모던한 가구나 컬러를 배경으로 클래식한 디자인의 자재를 믹스매치한 세미 클래식 인테리어가 인기를 끌고 있다. 세미 클래식 디자인으로 집을 꾸미면 우중충한 느낌을 배제하면서도 우아하고 기품있는 스타일을 완성할 수 있다.
구정마루와 아뜰리에복이 시공한 세종시의 39평 아파트도 세미 클래식 느낌이 한껏 살아난다. 아틀리에복은 거실과 부엌의 한쪽 벽만 웨인스코팅으로 시공했다. 거기에 티크 패턴의 헤링본 마루와 골드 컬러의 조명, 자재들을 포인트로 적극 활용해 고전적인 분위기를 더했다. 벽 컬러는 밝고 화사한 화이트와 그레이를 조합해 고급스럽지만 톤은 모던한 느낌으로 배치했다.
■식물이 살아 숨쉬는 작은 온실 같은 거실
먼저 현관은 전체 집보다 다소 어둡게 꾸몄다. 집 내부로 들어갈수록 환해지는 효과를 냈다. 문은 녹색빛이 도는 그레이 컬러에 금박 손잡이로 고급스럽게 마감했다.
중문을 설치하기에는 공간이 다소 비좁았지만 고객 요청으로 비대칭 양개형 중문을 활용해 공간 사용을 최소화했다.
거실에 사용한 컬러는 대부분 흰색이다. 모던한 느낌이 나지만 한쪽 벽면에 그레이 컬러의 웨인스코팅으로 마무리했다. 바닥에는 짙은 헤링본 마루를 깔아 클래식한 요소를 가미했다.
모던한 디자인의 소파와 같은 색상으로 1인용 안락 의자를 두고 그 앞을 식물로 장식했다.
■금빛 조명으로 비춘 다이닝 공간
주방에는 테이블이 2개가 놓였다. 하나는 아예 다이닝룸을 따로 분리해 식사만 하는 공간으로 꾸몄고, 나머지 하나는 조리대 앞에 둬 다용도로 쓰도록 했다. 전체적으로 거실과 달리 조명을 통해 톤을 더 강조했다.
먼저 다이닝룸은 분홍빛 페인트로 벽면을 마감하고, 비슷한 계열의 커튼을 사용해 로맨틱한 공간으로 꾸몄다. 긴 우드 테이블에 벤치를 놓고 한쪽에는 금테가 돋보이는 다이닝 체어(Stay dining chair) 시리즈들을 놓았다. 알록달록한 색상이지만 채도가 높지 않아 은은하게 공간을 채운다. 벽면에는 보태니컬 그림이 그려진 액자를 걸고, 한송이씩 꽂은 유리병을 나란히 진열했다. 동그란 전구 두 개가 이어진 금빛 조명이 공간을 화사하게 채워준다.
주방으로 이어지는 작은 벽면들도 화이트 컬러의 웨인스코팅으로 마감해 클래식한 느낌을 강조했다.
■가구로 이어지는 나뭇결
서재의 모습이다. 원목 가구를 들였다. 바닥재 컬러와 비슷한 톤으로 책장과 책상이 연결돼 있다. 책이 많아도 답답한 느낌이 들지 않는다. 한쪽 벽에는 붙박이장을 만들어 남은 잡동사니를 수납했다.
구정마루는 친환경 자재와20년 노하우의 가공 기술로 자연의 편안함을 담은 마루를 생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