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 메뉴 건너뛰기 (컨텐츠영역으로 바로 이동)

여전히 뜨거운 청약시장…하남 포웰시티 5만여명 몰려

    입력 : 2018.05.04 11:02 | 수정 : 2018.05.04 14:35

    경기도 하남시 감일지구에 들어서는 하남 포웰시티 견본주택에 방문객들이 줄을 서고 있다. /현대건설 제공

    정부 규제와 금리 상승 등으로 기존 주택시장은 거래량이 줄고, 가격 하락세가 나타나고 있지만, 청약시장은 수도권, 지방에 관계 없이 수요자가 몰려드는 현상이 전국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4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경기도 하남 감일택지지구 ‘하남 포웰시티’ 1순위 청약엔 2096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5만5110명이 몰리며 평균 26.3대 1의 경쟁률로 마감됐다. 이 단지는 감일지구 첫 민영 아파트로 관심을 끌었다.

    C2블록 전용 90A㎡ 타입에 청약자가 가장 많이 몰렸다. 392가구 모집에 1만4490명이 지원했다. 이 아파트의 분양가는 3.3㎡당 평균 1680만원 정도로, 시세보다 싸다는 입소문이 나며 청약자들이 몰렸다. 하남 포웰시티는 감일지구 B6블록과 C2, C3 블록에 들어선다. 시공은 현대건설과 포스코건설, 대우건설이 맡는다.

    분양 회사 관계자는 “강남권을 비롯한 서울 접근성이 좋고 분양가상한제 적용으로 분양가가 저렴해 실수요자들에게 인기를 끌었다”고 말했다.

    하남 포웰시티 C2블록 조감도. /현대건설 제공

    전날 전북 전주시 완산구 서신동 ‘서신 아이파크 e편한세상’은 1순위 647가구 일반분양에 4만1024명이 몰렸다. 평균 경쟁률은 63.3대 1이었다. 현대산업개발과 대림산업이 짓는 이 단지는 전용 101㎡A 8가구 모집에1846명이 신청해 최고 경쟁률 230.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84㎡B엔 200가구 모집에 1만11923명이 청약했다.

    대구 북구 연경지구 ‘금성 백조 예미지’ 아파트도 1순위 청약에서 평균 17.5대1의 경쟁률을 기록, 전 주택형이 마감됐다. 615가구(특별공급 96가구 제외) 모집에 1만766명이 접수했다.

    업계 관계자는 “정부 규제와 금리 상승 등으로 주택시장 침체론도 나오지만 분양시장엔 해당되지 않는 말 같다”며 “다만 분양가 상한제 적용 지역엔 사람들이 몰리지만 일부 공급과잉 지역엔 청약미달 사태도 나타나 지역별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전 기사 다음 기사
    sns 공유하기 기사 목록 맨 위로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