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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 지도 바꿀 초대형 상가 봇물…규제없는 상가에 눈길

    입력 : 2018.05.02 23:56

    저금리와 주택시장 규제 여파로 수익형 부동산인 상가 투자가 주목받으면서 한동안 공급이 뜸했던 대형 상가가 다시 등장했다. 영화관·쇼핑·외식 등 다양한 부대시설을 갖춘 몰링형 상가부터 스트리트형 상가까지 상권 지도에 영향을 줄 대형 상업시설이 선보이고 있다.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인천 남구 주안동에 연면적 7만500㎡규모 대형 상가가 들어선다. 에스엠씨피에프브이㈜는 인천 남구 주안동 재개발지역에서 대형 복합몰 '아인애비뉴'를 분양한다. 인천지하철2호선 시민공원역이 연결된 직통 상가로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다. 서울여성병원이 단지 안에 들어온다. 임산부 전문 문화센터인 '마더비', 일본 '아가짱 혼포'를 벤치마킹한 대형 출산·육아·유아용품 전문점도 들어선다. 멀티플렉스 영화관, 대형 서점, 프랜차이즈 카페와 패밀리 레스토랑, 뷰티&에스테틱 전문점 등도 적극 유치할 예정이다.

    인천 주안동에 공급하는 아인애비뉴 상가 조감도.

    위례신도시에서는 가경코스모가 ‘위례 센트라포레’를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11층에 연면적 8451㎡규모다. 테라스가 있는 유럽형 상가로 꾸며진다. 미용·뷰티 클리닉, 교육 인프라, 키즈 특화시설 등을 갖췄다. 수서역 SRT와 동서울버스터미널, 서울외곽순환도로, 중부고속도로, 동부간선도로 등 광역교통 이용이 편리하다.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에서는 대형 수변상가인 ‘오송 레이크스타’가 들어선다. 지하 1층~지상 4층에 연면적 5530㎡ 규모다. 법정 주차대수의 2배가 넘는 80대의 넉넉한 주차공간을 갖춘다. 연제리 호수공원 앞에 들어서 조망권이 우수하다. LG·CJ등 60여 개의 바이오 기업들이 입주하는 오송생명과학산업단지와 인접해 있어 풍부한 배후수요를 갖췄다.

    인천 영종도에서는 초대형 복합쇼핑몰인 ‘영종도 미단시티 굿몰’이 들어선다. 지하2층~지상5층 규모 4개 동이다. 연면적은 10만 2752㎡에 달한다. 국내 대표 패션 도매업체인 동대문 디오트의 1800개 브랜드가 1개 동에 입점한다. 면세점, 전문메디컬센터, 전문 유아의류 브랜드, 액세서리, 푸드코트 등 총 4개동이 들어설 예정이다. 인천공항 제1 터미널에서 차로 10분쯤 걸린다.

    부산 기장군에서는 대형 푸드타운 전문몰인 ‘더셰프월드 센트럴원’이 분양 중이다. 지하 1층~지상 6층에 360개 점포로 조성된다. 오시리아 관광단지 내 유일 푸드타운이다. 국내 유명 셰프인 최현석, 오세득, 유현수 등이 소속된 플레이팅컴퍼니가 브랜드 입점을 확정했다.

    최근 분양하는 주요 대형 상가.

    경기 하남 미사강변도시에서는 한화건설이 ‘미사강변 오벨리스크 리버스퀘어’를 분양한다. 지하1층~지상4층에 총232개 점포가 들어선다. 쇼핑과 여가, 문화, 외식시설 등을 갖춘 캐빈형 빌리지몰 컨셉의 대규모 상업시설로 조성된다.

    권강수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이사는 “부동산 규제로 상대적으로 위험이 적고 투자 접근이 용이한 상가로 투자자들이 몰리고 있다”며 “대형 상가는 점포 위치와 크기에 따라 수익률이 천자만별이어서 꼼꼼히 살펴봐야 하며, 시행사가 매장 구성 등 상가 활성화 계획이 있는지도 체크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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