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8.04.15 17:19 | 수정 : 2018.04.15 17:30
한려해상국립공원을 가로지르는 국내에서 가장 긴 케이블카가 개통했다.
15일 경남 사천시시설관리공단에 따르면 사천시 동서동 초양도와 각산을 잇는 연장 2.43㎞의 사천바다케이블카가 지난 13일 개통식을 갖고 운행에 들어갔다. 2015년 2월 착공한 사천바다케이블카에는 사업비 598억원이 투입됐다.
15일 경남 사천시시설관리공단에 따르면 사천시 동서동 초양도와 각산을 잇는 연장 2.43㎞의 사천바다케이블카가 지난 13일 개통식을 갖고 운행에 들어갔다. 2015년 2월 착공한 사천바다케이블카에는 사업비 598억원이 투입됐다.
초양정류장~대방정류장 1221m는 해상부다. 바다 위를 지나는 구간은 816m에 이른다. 대방정류장~각산정류장까지 1201m는 육상부다.
사천바다케이블카는 10인승 캐빈 45대가 20~25분 단위로 운행한다. 15대는 바닥이 모두 투명 유리인 크리스털 캐빈이다. 사천시 시설관리공단 관계자는 “바다케이블카는 해수면에서 최고 높이가 74m나 돼 크리스털 캐빈을 타면 짜릿한 스릴을 즐길 수 있다”면서 “삼천포대교와 푸른 바다, 죽방렴, 풍차가 아름다운 ‘청널공원’, 다양한 섬을 한눈에 볼 수 있다”고 했다.
왕복 기준 탑승 요금은 일반 캐빈 어른 1만5000원, 어린이 1만2000원이다. 크리스털 캐빈은 어른 2만원, 어린이 1만7000원이다.
송도근 시장은 “바다케이블카는 안전하고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산과 바다를 지난다”며 “관광 산업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