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8.03.29 15:54 | 수정 : 2018.03.29 15:58
경남 양산시 북정동과 부산 노포동을 잇는 양산도시철도 건설 공사가 2021년 개통 목표로 첫삽을 떴다.
29일 국토교통부와 경남도에 따르면 양산종합운동장 주차장에서 지난 28일 주민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양산도시철도 공사 기공식이 열렸다.
29일 국토교통부와 경남도에 따르면 양산종합운동장 주차장에서 지난 28일 주민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양산도시철도 공사 기공식이 열렸다.
양산도시철도는 총 길이 11.4km 단선(單線) 경전철로 부산도시철도 1호선 노포역에서 양산 사송신도시를 거쳐 국고 35호선을 따라 북정동까지 이어진다. 정거장 7곳과 차량기지 1곳이 들어선다. 열차는 부산도시철도 4호선에 운행 중인 한국형 고무 차륜 경전철(K-AGT)이 투입되며, 무인 운행한다.
양산도시철도는 105정거장(양산종합운동장)에서 부산지하철 2호선 양산역으로 연결되는 연장선을 이용해 갈아탈 수 있다.
양산도시철도는 2020년 준공, 시운전을 거친 후 2021년 개통될 예정이다.
양산도시철도는 새로 조성되는 사송신도시 중심부를 가로질러 2개 역사가 건립될 예정이어서 신도시 입주민의 핵심 교통망이 될 전망이다. 지난달 기공식을 열고 공사를 시작한 사송신도시는 부산과 가까운 금정산 기슭 다방천 중심으로 건설하는 276만㎡ 규모의 신도시다. 2020년 말 준공 예정인 사송신도시에는 단독주택과 공동주택 등 1만5000여가구가 들어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