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8.03.28 16:35
서울 노원구 상계동과 경기도 가평을 직선으로 잇는 국지도 98호선 남양주 오남~수동 도로가 2022년 개통한다. 서울 상계동에서 가평까지 45분 안에 연결된다.
경기도는 28일 남양주시 오남 유소년축구장에서 국지도 98호선 오남~수동 왕복 4차로 신설 공사 기공식을 열었다.
공사 구간은 8.13㎞로 2048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이 도로가 뚫리면 그동안 서울 상계동에서 가평까지 15㎞ 정도 우회하던 불편이 없어져 45분이면 닿을 수 있다. 평일엔 30분, 주말엔 1시간 이상 통행시간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국지도 98호선은 서울 상계동에서 남양주 오남읍 오남리까지 9.6㎞ 왕복 4차로로 2013년 12월 개통했다. 수동면 지둔리에서 국도 46호선까지 왕복 2차로 도로가 있어 오남~수동 구간이 개통하면 상계동에서 가평 국도 46호선까지는 곧바로 연결된다.
이 도로가 개통하면 국도 46호선의 교통량 분산 효과가 크고, 아침고요수목원 등 인근 관광지로 연결되는 교통 환경도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오남~수동 도로는 낙후된 경기 북부 발전을 이끌 5대 핵심도로 중 하나”라며 “공사에 차질을 빚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