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8.03.28 06:55
요즘 대형 아파트를 작은 집 1채와 큰 집 1채로 나누는 세대구분, ‘투·하우스’ 사업이 유행이라는 것은 아시죠. 시세가 많이 떨어지져 골치인 대형 아파트를 둘로 나누면 작은 집에서 월세를 받고, 전체 집 가치도 종전보다 올라가기 때문에 대형 아파트 소유자들의 관심이 많답니다.
종합인테리어 회사 ‘얼론투게더’는 최근 경기도 남양주 별내신도시에서 대형 아파트 한채를 둘로 나누는 ‘투·하우스’ 공사를 완료했어요. 이번 투하우스 사업을 진행한 단지는 ‘별내 포스코 더샵’입니다.
종합인테리어 회사 ‘얼론투게더’는 최근 경기도 남양주 별내신도시에서 대형 아파트 한채를 둘로 나누는 ‘투·하우스’ 공사를 완료했어요. 이번 투하우스 사업을 진행한 단지는 ‘별내 포스코 더샵’입니다.
이 아파트는 2015년 5월 입주한 새 아파트에요. 요즘은 오래된 아파트 뿐 아니라 새 아파트도 투하우스 사업을 신청합니다. 이 아파트는 공급면적 144㎡(43평)로 요즘 지은 아파트 치고는 대형이죠. 집주인은 “집을 둘로 나눠 조금 큰 집은 내가 살고, 작은 집은 전세나 반(半)전세를 주겠다”며 사업을 신청하셨답니다.
입주 3년이 안된 아파트여서 ‘새 집’ 분위기가 나죠. 내부 인테리어도 최신 스타일이 적용돼 있어요. 방문과 바닥에는 엷은 브라운톤 목재가 사용됐고 벽지는 깔끔한 화이트톤을 사용했답니다. 새 아파트인데다 고급 자재를 사용한 집이어서 투하우스 공사를 할 때도 기존 마감재를 거의 손대지 않았어요.
별내더샵 43평형은 세대 구분하기에 딱 좋은 구조에요. 공사를 해보니 공급면적 기준으로 주인집은 24평, 임대용 주택은 18평 정도로 나뉘었죠. 별내더샵 투하우스는 임대용 주택에 주방, 거실, 방2개, 화장실이 모두 들어있다는 점입니다. 집주인은 “새 아파트여서 발코니 서비스 면적이 크다”며 “투하우스로 만들어 보니 임대용 주택의 실사용 면적이 상당히 크게 나온 것 같다”고 만족하셨죠.
기존 현관문을 열고 들어가면 좌우로 주인집과 임대용 주택으로 들어가는 또 다른 현관이 나오죠. 사진은 임대용 주택으로 들어가는 현관이에요. 세대구분 공사에 사용하는 현관문은 철제 방화문을 사용합니다. 여기에 주택 전체 인테리어와 어울리도록 브라운톤 필름을 붙였어요.
임대용 주택에는 아이보리와 화이트톤 싱크대를 설치했는데, 벽지와 창틀 색상과 잘 어울려 차분한 느낌이 나죠. 임대용 주택에는 전기를 사용하는 2구용 인덕션을 설치했어요. 싱크대 아래에는 드럼세탁기를 설치했어요.
임대용 주택 방에는 기존에 설치된 붙박이장이 있어요. 오피스텔이나 다세대·다가구 주택에서 사용하는 붙박이장보다 훨씬 고급스럽죠.
투하우스는 소형 주거형 오피스텔이나 다세대·다가구주택에 비해 보이지 않는 장점이 많아요. 오피스텔은 식당·술집 등 상업시설 밀집지역에 짓는 경우가 많지만, 투하우스는 아파트 단지에 짓기 때문에 조용하고 안전하죠. 주차장이 널찍한 것도 큰 장점이에요.
아파트 단지 내 커뮤니티시설도 이용할 수 있는데, 별내 더샵의 경우에도 헬스·요가·골프시설이 있는 피트니스센터를 월 1만원에 쓸 수 있죠. 단지 내 무인택배시스템과 독서실도 이용할 수 있어요. 심지어 하이브리드 차량을 위한 충전시설도 있답니다. 다세대·다가구 주택에선 상상도 못할 장점이죠.
별내 더샵 투하우스 시공을 총괄한 얼론투게더 조윤영 디자인실장은 “별내더샵 투하우스는 임대용 주택에 거실, 주방, 침실 2개를 모두 갖춰 자녀있는 가정도 살 수 있다”며 “아파트 단지 전체가 고급스러워 임대용 주택도 고급스럽게 구조가 나왔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