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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도 로또 아파트" 장사진

    입력 : 2018.03.26 00:34

    당산 센트럴아이파크 청약 열기… 23~25일 2만5000여명 방문

    HDC현대산업개발은 서울시 영등포구 당산동5가에 상아·현대아파트를 재건축하는 '당산 센트럴아이파크' 모델하우스에 23~25일 2만5000여 명이 방문했다고 밝혔다. 주말 아침에도 오전 8시 전부터 입장 대기 행렬이 수백m 이어졌다.

    당산 센트럴아이파크는 지하 2층~최고 29층 7개 동, 총 802가구 규모다. 이 중 154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부평 모델하우스도 북적 - 인천시 구월동 ‘부평역 화성파크드림’ 모델하우스에서 지난 23일 방문객들이 모형 주택 앞에서 단지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대형 병원과 공원이 가깝고 541가구 전체가 전용면적 85㎡ 이하로만 구성된 단지다.
    부평 모델하우스도 북적 - 인천시 구월동 ‘부평역 화성파크드림’ 모델하우스에서 지난 23일 방문객들이 모형 주택 앞에서 단지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대형 병원과 공원이 가깝고 541가구 전체가 전용면적 85㎡ 이하로만 구성된 단지다. /주완중 기자

    가구당 분양가가 주변 시세보다 1억~2억원 정도 싸다. 전용면적 59㎡는 7억원대, 전용 71㎡는 8억원대 초반이다. 전용 84㎡도 8억원대 후반이다. 지난해 입주한 인근 '당산역 롯데캐슬 프레스티지' 전용 84㎡ 시세는 10억원 선이다. 특히 당산 센트럴아이파크는 '분양가 9억원 이상 아파트 HUG(주택도시보증공사) 중도금 대출 보증 불가' 규정에도 걸리지 않는다. 분양 관계자는 "입주 때까지 돈을 모을 계획을 세운 20~30대 실수요자가 많이 찾는다"고 전했다.

    최근 서울 청약 열기가 주택 시장 전반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전망은 엇갈린다. 고준석 신한은행 부동산투자자문센터장은 "청약 과열이 반복적으로 나타날 경우, 최근 어느 정도 안정세를 찾아가던 서울 아파트 시장에 자극제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전문위원은 "청약 시장 인기는 계속되겠지만, 이는 단순히 낮은 분양 가격 때문이어서 기존 주택 시장까지 열기가 옮겨붙을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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