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8.03.14 07:10 | 수정 : 2018.03.14 07:56
최우식 명지대 외래교수는 ‘2017 부동산 트렌드쇼’에서 풍수지리에 따라 건물을 지을 때 피해야 할 '망하는 외관' 10가지에 대해 소개했다.
최 교수는 먼저 “음양 오행에 따른 상생(相生)과 상극(相克)의 원리에 따라 주변 산(山) 모양과 건물 외관이 조화를 이뤄야 한다”고 말했다.
예를 들어서 ‘목(木)’형태인 문필봉(붓 끝 모양) 산 주변에는 화(火) 형태의 교회 첨탑처럼 뾰족한 건물을 짓는 것이 좋다(木生火). 우리나라에 많은 뾰족한 산 모양 주변에는 아파트처럼 지붕이 일(一)자 모양인 건물이 어울린다(火生土).
최 교수가 공개한 ‘절대 지어선 안되는 건물 외관’의 대표적인 예는 여의도 국회의사당으로, 뾰족한 산 주변에 둥그런 지붕 모양을 하고 있다(火克金).
최 교수가 설명하는 좋은 외관은 ‘우직하면서 요철이 없거나 안정과 균형, 조화를 추구한 모양’이다. 서울 서초동 삼성그룹 본관과 삼성동 무역회관 등이다.
최 교수는 반면 절대 짓지 말아야 하는 건물 외관으로 사선 제한 때문에 비스듬하게 잘린 모양, 필로티, 아이스크림처럼 꼬인 모양, 톱니바퀴 모양 등을 거론했는데 직접 확인해 보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