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8.03.10 06:50 | 수정 : 2018.03.10 09:23
인테리어에 정답은 없다. 스타일도 수 천, 수 만가지에 달한다. 남들이 좋아한다고 나에게 맞는 것도 아니다. 땅집고가 까사미아의 인테리어 컨설팅 브랜드인 ‘씨랩(C_LAB)’과 내 집에 꼭 맞는 홈 스타일링 비법을 소개한다
[올 어바웃 인테리어] ⑦ 공간을 변신시키는 문 활용법
[올 어바웃 인테리어] ⑦ 공간을 변신시키는 문 활용법
집이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바닥, 벽, 창 그리고 문이 있어야 한다. 현관문 말고도 집안 곳곳은 문으로 이어지고 연결된다. 문은 어떻게 설치하느냐에 따라 집에 포인트가 되기도 하고 새로운 공간이 창조되기도 한다. 까사미아 씨랩은 다양한 문 인테리어 비법을 살폈다.
■필요없는 문, 과감히 없애라
오래된 건물을 보면 주방 옆에 방이 딸려있는 경우가 있다. ‘메이드 룸(Maid room·보조 주방)’이라 불리는 이 공간은 소가족 중심의 라이프스타일이 대두된 요즘에는 큰 활용도가 없어 창고 등으로 방치되는 경우가 많아졌다.
활용도가 떨어지는 공간의 문을 떼어내고 숨은 방을 바깥에서 훤히 들여다보이게 만들면 공간을 더 다채롭게 사용할 수 있고, 집안 분위기도 확 달라진다.
■투명 중문(中門)의 마법
중소형 아파트는 현관과 거실 구분이 없이 들어오자마자 곧장 거실로 이어진다. 이 때 구조상 현관에 놓인 신발 냄새가 거실 안으로 그대로 들어오기도 해 불쾌감이 들 수 있다. 현관문을 열면 집 전체가 노출돼 외부인이 문을 두드렸을 때 부담이 될 때도 있다.
이런 불편함에도 공간이 더 좁아 보일까봐 중문 설치를 망설인다면 유리창이 달린 중문을 설치하는 것을 추천한다. 가벽과 문 모두에 유리창을 달아 공간이 하나인 듯하면서도 분리돼 넓어 보이는 효과가 있다.
중문은 현관뿐 아니라 집안 여러 공간에 쓰인다. 거실과 방, 복도 등의 경계에 설치해 각 공간을 구분해 준다.
■아이 방에 작은 선물을…놀이터가 된 붙박이장
방에 하나씩 있는 붙박이장은 수납공간 확보는 물론 방을 넓게 쓸 수 있어 도움이 된다. 하지만 수납할 것이 많지 않고 집에 새로운 변화를 주고 싶을 때 문을 떼어내고 이 공간을 작은 방으로 꾸며보자. 특히 어린 아이 방을 이렇게 활용한다면 아이에게 작은 놀이방을 선물할 수 있다.
붙박이장 문을 없애고 수납장 겸 놀이방을 만든 모습이다. 낮은 선반은 의자가 될 수도 있고, 옆 수납장은 필요할 땐 책꽂이가 될 수 있다. 내부 천장엔 조명까지 달아 더 환하게 만들었다.
씨랩(C_LAB)은 까사미아가 제공하는 토탈 홈 리모델링 컨설팅 브랜드로, 인테리어 제안부터 가구 스타일링에 이르기까지 꼼꼼한 디자인 서비스를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