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8.03.02 17:47
서울 한강대교 중간의 인공섬인 노들섬이 조성 100년만에 음악을 중심으로 한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내년 9월 개장할 ‘노들섬 특화공간(가칭)’ 운영을 민간기업 맡기기로 하고, 수탁자를 모집한다고 1일 밝혔다. 모집 기간은 5월1일까지다. 위탁 기간은 2018년6월~2021년5월까지 3년이다. 수탁자는 프로그램 기획과 운영, 공연장·문화집합소·노들장터 등 시설물 유지관리, 교육홍보 등을 맡는다.
서울시는 내년 9월 개장할 ‘노들섬 특화공간(가칭)’ 운영을 민간기업 맡기기로 하고, 수탁자를 모집한다고 1일 밝혔다. 모집 기간은 5월1일까지다. 위탁 기간은 2018년6월~2021년5월까지 3년이다. 수탁자는 프로그램 기획과 운영, 공연장·문화집합소·노들장터 등 시설물 유지관리, 교육홍보 등을 맡는다.
노들섬은 1917년 한강인도교(현재 한강대교)를 설치하면서 교량을 지탱하기 위해 인공적으로 조성한 ‘중지도’로 출발했다. 그동안 한강종합개발, 중지도 유원지, 수중공원개발계획 등 다양한 개발 계획을 세웠다가 무산되던 일이 반복됐다.
2005년엔 노들섬 문화단지 조성이 계획됐다가 설계비 과다 요구 등으로 취소됐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2010년 노들섬에 6000억원 규모 오페라하우스를 짓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지만 역시 무산됐다.
노들섬은 실내·외 공연장, 공원, 장터, 카페, 생태교육시설, 산책로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춘 문화곤간으로 바뀐다. 공연 장소가 마땅치 않은 인디밴드나 문화·예술 공연팀이 공연할 수 있는 500석 규모 지상 3층 공연장이 들어설 계획이다.
노들섬 특화공간이 완공되면 용산 일대 개발이 더욱 활기를 띨 전망이다. 서울시는 장기적으로 홍대~여의도~노량진~노들섬~용산으로 이어지는 '한강관광벨트(가칭 한강 링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노들섬 개발은 이 계획의 첫걸음이다.
노들섬 특화공간이 완공되면 용산 일대 개발이 더욱 활기를 띨 전망이다. 서울시는 장기적으로 홍대~여의도~노량진~노들섬~용산으로 이어지는 '한강관광벨트(가칭 한강 링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노들섬 개발은 이 계획의 첫걸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