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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주택 인허가 서울만 51% 폭증…전국은 10% 감소

    입력 : 2018.01.30 15:15 | 수정 : 2018.02.02 16:22

    2017년 전국 주택건설실적. /그래픽=이은경 디자이너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전국 주택 인허가 실적이 65만3000가구로 전년대비 10% 줄었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2015년보다 낮지만 최근 5년(2012~2017년) 평균보다 7.7% 많은 수준이다.

    수도권은 32만1000가구로 전년 대비 5.8% 감소했고, 지방은 33만2000가구로 전년 대비 13.7% 줄었다. 다만, 서울은 11만3000가구로 전년보다 51.4% 늘었다. 이는 지난해 서울 강남권을 중심으로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를 피하기 위한 인허가 신청이 많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아파트는 46만8000가구로 7.6% 감소했고, 아파트 외 주택은 18만5000가구로 15.5% 줄었다.

    지난해 전국 주택 착공 실적은 54만4000가구로 전년보다 17.3% 감소했다. 수도권은 27만7000가구로 17.1%, 지방은 26만7000호가구로 17.5% 각각 줄었다.

    아파트는 전년 대비 16.2% 줄어든 37만9000가구, 아파트 외 주택은 11.7% 감소한 16만5000가구를 기록했다.

    국토부는 지난해 전국 공동주택 분양 실적이 전년 대비 33.5% 감소한 31만2000가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수도권은 16만가구로 31.1%, 지방은 15만1000가구로 35.8% 각각 감소했다.

    일반분양은 21만8000가구로 35.4% 감소했지만 조합원분은 15.3% 늘어난 4만4000가구로 집계됐다.

    작년 주택 준공 실적은 지난해보다 10.6% 증가한 전국 56만9000가구였다.

    2014년 이후 평균 50만가구 이상 착공하면서 준공 물량도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수도권은 28만2000가구로 8.9% 증가했고, 지방은 28만8000가구로 12.3% 늘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전국 미분양 주택은 5만7330가구로 전달 대비 1.2% 증가했다. 수도권은 1만387가구로 전달보다 1.9%, 지방은 4만6943가구로 1.1% 증가했다. 준공 후 미분양도 1만1720가구로 전월 대비 15.9%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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