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8.01.09 11:49
부산의 동쪽과 서쪽을 연결하는 지하 고속화도로가 올 연말 공사를 시작한다.
부산시는 10일 부산시청에서 GS건설 컨소시엄과 ‘내부순환도로(만덕~센텀) 도시고속화도로 민간투자사업’ 실시협약을 체결한다고 9일 밝혔다.
이 도로는 부산 북구 만덕동(만덕대로)~중앙로~해운대구 재송동(수영강변대로)을 지나는 지하 도로다. 전체 길이 9.62㎞, 왕복 4차로로 민간투자비 5885억원을 포함해 총 7832억원이 든다. 이 도로가 완공되면 만덕~센텀 구간 통행 시간이 현재 40여분에서 10분대로 단축된다.
부산시는 10일 부산시청에서 GS건설 컨소시엄과 ‘내부순환도로(만덕~센텀) 도시고속화도로 민간투자사업’ 실시협약을 체결한다고 9일 밝혔다.
이 도로는 부산 북구 만덕동(만덕대로)~중앙로~해운대구 재송동(수영강변대로)을 지나는 지하 도로다. 전체 길이 9.62㎞, 왕복 4차로로 민간투자비 5885억원을 포함해 총 7832억원이 든다. 이 도로가 완공되면 만덕~센텀 구간 통행 시간이 현재 40여분에서 10분대로 단축된다.
부산시는 만덕대로·충렬대로 등 기존 도로 교통체증을 해결하고 동·서 부산권을 연결하는 도로망을 늘리기 위해 민간투자사업으로 시행한다. 오는 10월까지 실시설계와 각종 심의·영향평가를 마친 후 12월 중 공사에 들어가 2023년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민간사업자가 공사 후 40년간 운영하며 최소운영수입보장(MRG)은 없다.
부산시는 GS건설 컨소시엄과 공사비·통행요금·추가공사비 분담 방안 등을 놓고 지금까지 모두 38회의 협상을 벌였다.
실무협상에서 사유지 통과 구간을 최소화하기 위해 충렬대로 하부도로 노선을 변경했다. 미세먼지 제거를 위해 전기집진기와 유해가스 제거설비 등 공기정화시설을 추가 설치하기로 했다.
교통량 분산과 이용객 부담 완화를 위해 출퇴근 시간과 심야 시간으로 나눠 통행요금을 달리하는 차등요금제도 적용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만덕~센텀 구간은 하루 평균 교통량 5만4000대로 통행시간이 40여분에 달하지만 지하 고속화도로가 완공되면 통행시간이 10분대로 줄어들 것”이라며 “기존 도로인 만덕대로ㆍ충렬대로ㆍ중앙대로의 평균 통행속도도 시간당 5~10㎞ 정도 개선되고 교통량 역시 하루 평균 9000~2만6000대 줄어 통행여건이 나아질 것”이라고 말했다.